길...
아카자봉... '양진영' 선생님 안내로 9코스를 걸었습니다.
대평포구 출발점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몰질'을 오르다.
촉촉한 풀섶 내음이 연한 향기로 다가온다.
조금은 가파른 언덕길이다.
잠시 길의 내력을 전해듣고 있다.
올레리본도 살짝 귀를 기울여 엿듣고 있다^^
빗망울 맺인 나무잎도 그러하다.
쉬어가다.
이것 저것 서로 간식을 나눠먹은 재미가 쏠쏠하다.
나도 사탕봉지를 풀어놓다^^
'군산' 초입... 제법 옹골찬 빗줄기가 옷깃을 적시다.
노란우산... 보라우산... 검정우산...
사이좋게 걸어갑니다.
언뜻 동요 한구절 떠올리며...
'군산'에 오르다.
안개낀 풍경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안녕하세요^^
하산...
바로 옆 안덕계곡의 물줄기가 우렁차다.
이제 가을의 정취가 가득할 터이다.
길은 '진드르' 동산 초입에 다달았다... 소실점 닿은 다리가 운치를 더한다.
올레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진드르' 언덕길을 내려서고 있다.
비도 그치고...
아직은 지난 여름의 녹색이 지천이다.
한줌 두줌 올레 정성으로... 늘 깨끗한 길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 아끼고 보다듬고 안아주며...
저마다 포즈로 추억 한자락... 한가득 피여난 꽃의 향연이 펼쳐져있다.
'나누리' 파크에서...
막걸리 한잔 브라보!... 올레 우정을 나누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만나고 헤여지고...
기다림이다.
오늘도...
2023년 9월 1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 올레안내소, 1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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