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걷는 길은 여유롭다.
더욱이 디카속 정원을 꾸밀 생각에
괜히 조금은 들뜬 기분이기도 하다^^
아장아장 겨울바람에 억새가 흩날리고 있다.
누군가 나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또르르 여린 풀잎과 마주쳐 눈인사를 나누다.
돌고 돌아가는 길...
그 시작과 끝을 정히 헤아릴 수가 없다.
그저 그길을 따라 걸으면 그만이다.
올레꾼이어서... 올레둥이어서...
더욱이 디카속 정원을 꾸밀 생각에
괜히 조금은 들뜬 기분이기도 하다^^
아장아장 겨울바람에 억새가 흩날리고 있다.
누군가 나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또르르 여린 풀잎과 마주쳐 눈인사를 나누다.
돌고 돌아가는 길...
그 시작과 끝을 정히 헤아릴 수가 없다.
그저 그길을 따라 걸으면 그만이다.
올레꾼이어서... 올레둥이어서...
'용수포구'... 역으로 12코스를 시작하다.
13코스로 가는 어느님들이다.
고운 발품 되시길...
고운 발품 되시길...
가는 길 오는 길...
쉼터... 고즈넉히...
저 돌팡이 반들반들 닳아있다.
얼마나 많은 발자욱이...
얼마나 많은 발자욱이...
저곳에 남겨진 수많은 사연들을 떠올려본다.
난 무슨 연유를 풀어놓았을까...
한순간의 허공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난 무슨 연유를 풀어놓았을까...
한순간의 허공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억새꽃 사이로...
'생이기정'을 스치다.
그리 차갑지 않은 바람이다.
지나가는 육지 가족이 추워 어쩔줄을 모른다^^
그리 차갑지 않은 바람이다.
지나가는 육지 가족이 추워 어쩔줄을 모른다^^
'당산봉' 길목이다.
길게 이음새가 이어져 있다.
사이좋게 보인다.
길게 이음새가 이어져 있다.
사이좋게 보인다.
그섬에 가면... 설레이다.
'자구내' 포구... 빨간 등대가 서 있는 곳...
마중...
마중...
고운 길이다.
누구랄 것도 없이 그길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다.
누구랄 것도 없이 그길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다.
대롱대롱... 겨울 이야기 소곤소곤...
나는 역으로 걸어가고 누군가는 정으로 걸어오고...
작은 언덕을 올라서면 조그만 쉼터목이
기다리고 있다.
둘러쳐진 산세 덕분에 바람한점 없다.
고요하다.
느긋이...
작은 언덕을 올라서면 조그만 쉼터목이
기다리고 있다.
둘러쳐진 산세 덕분에 바람한점 없다.
고요하다.
느긋이...
'엉앙길'... 녹고의 눈물이 흐르다.
이끼낀 세월의 흔적이다.
이끼낀 세월의 흔적이다.
태고의 변천사...
어이 그 침묵을 짐작할 수 나 있을까...
억겁... 무한하다.
어이 그 침묵을 짐작할 수 나 있을까...
억겁... 무한하다.
어느집 문설주에...
동백꽃잎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당 저편에 강아지 한마리 우렁차게
짖어대고 있다.
아마도 지나는 나그네를 반기는 듯한^^...
동백꽃잎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당 저편에 강아지 한마리 우렁차게
짖어대고 있다.
아마도 지나는 나그네를 반기는 듯한^^...
'한장동'의 오후풍경...
고향 별방진을 닮아있다.
자꾸 눈길이 간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 늙은 호박가에...
고향 별방진을 닮아있다.
자꾸 눈길이 간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 늙은 호박가에...
예쁘다... 소담하다...
동선...
긴 대로가...
아쉬움만 가득하다.
소롯한 흙길에 우측으로 소나무 몇구르가
멋스럽게 서있던...
그 정취가 온데간데 없다.
길이란..!
아쉬움만 가득하다.
소롯한 흙길에 우측으로 소나무 몇구르가
멋스럽게 서있던...
그 정취가 온데간데 없다.
길이란..!
마실... 조롱조롱 수레바퀴가 따라 나선다.
긴 세월 안으로만 삭인채 사시었을...
마음 찡하다.
긴 세월 안으로만 삭인채 사시었을...
마음 찡하다.
'도구리' 탕을 아시나요...
매번 발길을 부여잡는 풍경이다.
소천지를 닮은...
매번 발길을 부여잡는 풍경이다.
소천지를 닮은...
'신도리'... 성근 처마 아래로 올레 리본이 달려있다.
틈새의 모양새가 잘어울린다.
틈새의 모양새가 잘어울린다.
꽤나 걸어왔다.
이쯤이면...
낮은 밭담을 휘돌아 서다.
이쯤이면...
낮은 밭담을 휘돌아 서다.
온섬 곳곳에 밀감 향기를 전하고 있다.
알알이...
알알이...
'영 오십대강?
오잰허난 복삭 속앗수다'...
오잰허난 복삭 속앗수다'...
12코스 역올레 종착지 '무릉외가집'에 당도하여...
'간세'가 반가히...
2018년 1월 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Pm 5시, 17.1km : 용수포구-무릉외갓집)
'간세'가 반가히...
2018년 1월 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Pm 5시, 17.1km : 용수포구-무릉외갓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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