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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3코스(용수포구-저지정보화마을)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3코스를 걸으며(20)...

by 제주별방진 2018. 3. 25.


봄길이 유난이 따스하다.
몇일동안 쌀쌀했던 터이라...
디카속 정원에 햇살가득 내려앉았다.

살랑거리는 봄날이다.




'저지리'... 역으로 시작하다.



동선... 그길을 따라걷다.
선명하다.



동백나무 아래로...



'저지오름' 초입... 돌 계단이 성벽을 이루었다.



푸르름의 생명이다.
오래오래...



'자금우'... 낮은 키대로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동구르르 빨간 보석을 닮아있다.



연초록 잎새가 앙증맞다.



조망조망 길이 이어진다.
새소리 바람소리...




옹기종기...





어느 길섶가... 그리 머물렀다.
앵글속 포커스로...



아리랑 고개를 내려선다.
호젓한 풍경이다.



어느 시인의 동백꽃잎 연가가 떠오른다.

'동백꽃잎 지는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라'...



아직도... 노란 채색을 머금고 있다.
잔가지에 대롱대롱...







'낙천리'로 들어서다.
고운 길이다.



누가... 아마도...



스마일^^



오늘도 점심 대용으로...
'수다뜰' 문은 잠겨있다.



하트...



쉼팡...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곳을 빠져나와 조금 북쪽으로 모식당이
보이는데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라네요.
참고하시길...



소롯이...



'금잔화'... 화려하다.



이 대로 또한 올레길이다.
마음으로 품어내면 그만이다.
벚꽃이 피여날 때 쯤이면...






숲의 향기가 흐르다.
아장아장...




이곳에도...



어제 내린 빗물가 옆으로...
송이송이...






디카속 정원이 채워져간다.
그럴 듯 하다.
차곡차곡...



'특전사' 길... 잠시 발품을 내려놓고...




마중... '용수리'에 다달았다.
그 햇살 따스하다.
포근히...


 

전용차... 리어카 속 마늘이 가득하다.
정겨웁다.



'절부암' 폭낭 사이로...
날이 저물어간다.



역올레 13코스 종착지 '용수포구'에 당도하여...
언제나 처럼...

2018년 3월 2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00~Pm 5시, 14.9km : 저지예술정보화마을-용수포구)

저녁 햇살에 한치가 노릇노릇...
평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