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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일기록...

바람과 파도의 향기가 머금은 곳...

by 제주별방진 2011. 12. 11.




@@.. 바람과 파도의 향기가 머금은 곳~ 제주 종달리 '고망난 돌'을 찾아서...(2011년 6월 15일..)

♤..♤ 풍경 하나~ 초여름 향기를 머금고 피어난 꽃.. 파도와 바람의 살랑거림에소근소근작은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3년은 족히 지났을 터.. 다시 찾은 종달리 '고망난 돌'.. 변하지 않는
그대로의 형상에 반가운 마음마져 든다.
변한건 오직 나의 모습뿐일진대...


♤..♤ 풍경 둘~ 바다내음이 상큼 가슴으로 전해오던날.. 그렇게 초여름날의 향연은 푸르름을 더하고..♪난도의 빨간등대가  이곳 밤바다의 길라잡이가 되여...


-1--2--3--4--5-♤..♤ 풍경 셋-넷-다섯-여섯-일곱~ 이곳 바닷길로 올레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이런 올레길 걸어보셨나요..!


-1- -2-♤..♤ 풍경 여덟-아홉~ 돌무더기 사이에 피어난 생명의 신비.. '그래 삶이란 이렇게진지하고 강인한 것이야'..♪성난 바람과 거친 파도의 고난을 이겨낸 그들의 푸르디 푸른 청초함을 사랑합니다.

-1-  -2--3--4- -5--6--7-♤..♤ 풍경 열~열 여섯~ 제주바다.. 해녀인 우리 어머니들의 숭고한 '숨비소리'가 서러운 파도소리를 감싸 안은 곳..♪

~~~~~~~~~~~♤..♤..♤ ~~~~~~~~~~~삼다도의 "숨비소리"
                                    시: 김영교

수면위로 고개를 내미는 해녀들의
"숨비소리"는 제주섬의 서러운 파도소리

죽음과 삶, 물 안과 물 밖
한과 체념 그리고 안도
지하와 지상의 인연, 두 세상을 공유하여
지극히 풍요로우나
그렇지 못하며

지극히 자유로우나
그렇지 못하여
바람높은 날 산굼부리 억새들풀의 흔들림
을 휘돌아 오르는
대물림의 기다림, 그  칼날에
밤마다 비늘을 닦는 여심

때 맞쳐 수면위로 솟구치지 않으면 안되는 비명
'숨비소리'
내 가슴밑으로 흐느끼며 옮마와
그리움의 바다에 자맥질 하는
 나의 숨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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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열 일곱~ 초여름 제주바다의 멋스런 풍경을 한점 그림으로 선사하려 합니다..♪

-1- -2- ♤..♤ 풍경 열 여덟-열 아홉~ 훌쩍왔다 훌쩍 떠나는 사람들.. 나도 예외는 아닐 터..♪ 하지만 종달리 '고망난 돌'에서 만난 그들의 형상은 억겁의 삶에 순응하며
그곳 그자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한번 뿌리내리면 그곳에서 평생을 보내야하는 들꽃의 바램은
무엇일까.. 한번도 걸어서 가보지 못한 저 먼곳으로의
설레임과 그리움의 연정은 아닐까..!


♤..♤ 풍경 스물~ 돌봐주는 이 없어도 어김없이 바다들꽃은 피어나고... 내년 여름, 새로운 만남을기약하며..♪

올여름.. 내마음속에 맑은샘물이 흘러내릴 작은도랑 하나, 곱게 만들어야겠다.


(길따라 마음따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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