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바람이 봄 향기를 안고있다.
온통 '금잔화'와 '청보리'가 제철을 맞은 듯 하다.
흐림이지만 포근한 감성이 퍼져나간다.
'가파도'... 그섬에 가다.
온통 '금잔화'와 '청보리'가 제철을 맞은 듯 하다.
흐림이지만 포근한 감성이 퍼져나간다.
'가파도'... 그섬에 가다.
'상동포구' 작은 언덕배기에 올라섰다.
이내 짐작이 맞아 들었다.
셧터를 누르고...
이내 짐작이 맞아 들었다.
셧터를 누르고...
'금잔화' 이야기를 이제야 알게되였다.
화사한 만큼이나 애닲은 사연도...
어느집 우영밭 돌담아래...
화사한 만큼이나 애닲은 사연도...
어느집 우영밭 돌담아래...
몽돌 구르는 천연의 음색이 잠시 멈추어있다.
밀려오는 파도가 긴 쉼을 내려놓고...
물도 산도 오늘은 잔잔하다.
밀려오는 파도가 긴 쉼을 내려놓고...
물도 산도 오늘은 잔잔하다.
섬 한바퀴 추억을 수놓고 있다.
아마도 뭍에서 온 귀한 손님이겠지.
섬 아끼는 마음도 그러하기를...
아마도 뭍에서 온 귀한 손님이겠지.
섬 아끼는 마음도 그러하기를...
'하동포구'를 돌아서고 있다.
간세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가파도는 돌담이 예술이다.
담을 쌓은 돌 하나하나가 모두 수석이다.
돌과 이야기 하면...'
누군가 이곳은 머물기 위한 길이라 했으니
나도 따라 머물면 그만이다.
어느새 '명주바람'이 살짝 끼여들었다.
보말이며 고동이랑... 별방마을의 '조랑개'를
퍽이나 닮아있다.
저너머 송악산과 산방산이 보인다.
퍽이나 닮아있다.
저너머 송악산과 산방산이 보인다.
외로움이 아니다.
잠깐의 길 잃음인지도 모르겠다.
홀로 그렇게...
섬 두어번을 느릿느릿 거닐고 있다.
두서너명 오가는 올레꾼도 유유자적하다.
이렇게 바람 잔잔한 날도 드문 일이다.
두서너명 오가는 올레꾼도 유유자적하다.
이렇게 바람 잔잔한 날도 드문 일이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그 상상 만으로도...
이제 곧 손님 맞을 채비에 초록 단장을 하고있다.
지척에 '마라도'가 봄 바다에 떠있다.
나를 멈춘다'... 그 상상 만으로도...
이제 곧 손님 맞을 채비에 초록 단장을 하고있다.
지척에 '마라도'가 봄 바다에 떠있다.
길...
행운이다.
세 블럭의 풍경을 한꺼번에 담아내다.
호수를 닮은 바다...
청보리 사이사이로 좁다른 길이 이어져 있다.
파릇파릇 초록 내음이 싱그럽다.
누군가는 섬의 추억을 곱게 그려내고 있다.
어느 봄날에...
파릇파릇 초록 내음이 싱그럽다.
누군가는 섬의 추억을 곱게 그려내고 있다.
어느 봄날에...
옹기종기 처마를 맞대여 살아가는 사람들...
오래오래 섬의 바램으로...
낮으막이...
오래오래 섬의 바램으로...
낮으막이...
헤여지기 아쉬운 섬을 남겨두고 떠난다.
언제고 다시 올수 있는 곳이니
그냥 기약이라고 해두자.
마음 포근한 날이다.
2019년 3월 18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30~Pm 2시, 상동포구-가파초-하동포구)
언제고 다시 올수 있는 곳이니
그냥 기약이라고 해두자.
마음 포근한 날이다.
2019년 3월 18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30~Pm 2시, 상동포구-가파초-하동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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