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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0-1코스(상동포구-하동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0-1코스를 걸으며(27)...

by 제주별방진 2020. 1. 20.
길...

'김영주' 선생님(19기) 안내로 10-1코스를 걸었습니다.
어우렁 더우렁 모다드렁...
섬의 바람이 상쾌하다.


'상동포구' 시작점에서... 올레야 가자^^



할머니와 이모 따라 졸졸 걷는 그 표정이 귀엽다.
육지에서 마실 내려와 여섯번째 코스를 완주했답니다.
미래 올레꾼의 선두주자^^


길이 이어지고 있다.
돌담가 성근 모양새가 정겨웁다.
'금잔화' 한송이 소롯이...




초보 올레꾼의 다짐은 무엇일까~ 느림의 미학으로... 그런 발품이기를...


소망 전망대... 나도 살짝 바램 하나를 내려 놓았다.
누군가는...



저 섬으로 가볼까나...
때론 상상속의 이미지가 더 아름답기도 하다.
그곳 짜장면 맛도 궁금하고^^...


섬의 번화가...
벽면에 그려진 '가파도' 내력이 새콤하다.
뽐내지 않은 손길이 마음에 든다.


저기^^...


꼬옥... 한올 두올 그렇게 수를 놓아간다.
고운 화폭에...


꽃길따라... 바람불어 좋은날에...


낮은 섬이라 그런가요...
올망졸망 밭담마저 앙증맞다.
회색빛 하늘도 꽤나 운치를 더한다.

가만히 귀 기울여 섬의 소근거림을 담아내고 있다.

ps~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옛날 모슬포항의 장사꾼들이 '마라도'나 '가파도'에
사는 주민들에게 물건을 종종 외상으로 주는
일이 있었는데 바람이 세어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나오지 못하는 일이 잦아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라는 설이 들려온다는데...

(그냥 한번 우스갯 소리로 들어보심은^^)

 

 

청보리 파릇파릇...
작은 바다 건너 '송악산'과 '산방산'이 지척이다.
올레 이야기 도란도란...



다시 돌아서는 길이다.
섬 한바퀴 돌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되
그리 섭할 일도 아니다.

올봄 춘삼월 화풍을 기다리면 될 터이다.


우리는 올레친구^^...
짐작컨데 그 연륜의 깊음이 찰질 듯 하다.
우정 오래오래...


나래를 펴다.
가파도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추억 한자락...


올레 잉꼬부부1^^...


올레 잉꼬부부2^^...


상동포구... 세찬 바람코지가 제철을 만난듯 하다.
옷깃 여미다.

2020년 1월 1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30~Pm 2.30, 4.5km : 상동포구-전망대-계엄주리코지-가파초-상동포구)


모슬포 '운진항'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흑흑흑...
올레길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