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마중... 노란 채색으로 물들어 화사히 피여있다.
정오를 넘어섰다.
정오를 넘어섰다.
'무릉외갓집' 출발점... 길의 동선이 선명하다.
사흘만의 상봉이다.
사흘만의 상봉이다.
변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좋다.
세련되지 않은 투박함이 정감을 더 한다.
바람 한들거리다.
세련되지 않은 투박함이 정감을 더 한다.
바람 한들거리다.
밭담에도 유채나물 꽃잎에도 햇살 가득 내려 앉았다.
이내 마음도 포동포동 하다^^
봄비 내린 후...
이내 마음도 포동포동 하다^^
봄비 내린 후...
'신도 생태연못' 초입에 이르다.
안장간세가 느긋하다.
솔솔 길이 이어지고 있다.
'녹남봉'에 올라... 잎 줄기마다 실선의 극치가
오묘하다.
무심코 보았던 모양새가 섬세하다.
오묘하다.
무심코 보았던 모양새가 섬세하다.
금잔화... 어느집 우영밭의 꽃의 향연이 탐스럽다.
작년에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이곳 주인장의 심성이 궁금해진다.
아마도!
'산경도예' 가 지척이다.
작년에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이곳 주인장의 심성이 궁금해진다.
아마도!
'산경도예' 가 지척이다.
'신도리 바당'에서 발길을 멈추고...
언제나 역동의 포효는 가슴 후련하다.
쉼없는 울림의 진동한다.
아!...
'수월봉'에 오르다.
차귀도가 품어안은 일상의 풍경이 넉넉하다.
한척 두척 세척...
곰살맞게 이리저리 아장거린다.
차귀도가 품어안은 일상의 풍경이 넉넉하다.
한척 두척 세척...
곰살맞게 이리저리 아장거린다.
'당산봉'에 올라 '차귀도'의 석양을 바라보다.
은은한 석양예찬을 읊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런 '중용'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이기정' 길... 휘돌아간다.
조금전 어느 올레꾼이 권해준 보리차 한 모금이
시원하다.
사진 속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서울에서 내려와
한달 일정으로 걷고 있단다.
다섯 코스 남아다면서 그 표정이 밝기도 하다.
미리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예의 바르고 잘 생긴 미남 총각이다^^
길에서 만나는 작은 인연이다.
날이 저물어간다.
곱게시리...
나는 늘 포구의 그리움을 꿈꾼다.
온갖 궁상스런 이야기들도 다 받아줄
포구의 품이 포근할 터이다.
이 길에서...
오늘도...
종착지 '용수포구'에 다달아...
다시 길을 기다리다.
행복하다!
2020년 2월 1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6시, 17.5km : 무릉외갓집-용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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