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오전 9시경이다.
일찍 채비를 하여 온 덕분에 한결 느긋한 기분이다.
아침 햇살이 포근히 퍼져있다.
역방향으로 길을 시작하다.
작은 돌랭이 밭 어귀담에 빗망울 머금은 배춧잎이
파릇하다.
듬성듬성 구멍뚷린 모양새가 안타깝다.
파릇하다.
듬성듬성 구멍뚷린 모양새가 안타깝다.
섬속의 섬 '비양도'가 지척인 듯 초봄날 바다에 떠있다.
초록 해초(파래)를 덮은 빌레돌에 오손도손
바다 갈매기 무리가 휴식을 즐기고 있다.
조심 조심 다가가 한컷 찰칵...
초록 해초(파래)를 덮은 빌레돌에 오손도손
바다 갈매기 무리가 휴식을 즐기고 있다.
조심 조심 다가가 한컷 찰칵...
어디로 가는 바닷길 마실일까...
섬 소식 가득 싣고...
잔잔하다.
섬 소식 가득 싣고...
잔잔하다.
반영... '옹포리'의 아침 풍경을 담아내다.
봄비 내린 후...
봄비 내린 후...
'금능리' 해수욕장을 지나며...
하늘과 구름...
작은 섬 이야기가 오붓하다.
나도 살짝 끼여들었다^^
오고생이...
하늘과 구름...
작은 섬 이야기가 오붓하다.
나도 살짝 끼여들었다^^
오고생이...
길이 이어지고...
추억쌓기...
'금능리' 마을... '삼춘들 노람수꽝^^'
금새 반색하며 맞아주신다.
'게난 어디서 옵디강?'...
올레 이야기 잠시 전해드리고...
건강하세요!
금새 반색하며 맞아주신다.
'게난 어디서 옵디강?'...
'삼춘들 잘도 곱닥허우다' 하는 소리에 크게 함박웃음을^^ 터트리신다.
평생 손 마디마디 굵은살 박히여 그렇게 사시였다.
올레 이야기 잠시 전해드리고...
건강하세요!
같은 심정이리라...
그 길에서 얻는 모든것들의 소중한 사연들을
품어안고 있다.
누군가의 모습이 서로를 닮아있다.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쩌면 올레꾼의 특권일지도 모르겠다.
그 길에서 얻는 모든것들의 소중한 사연들을
품어안고 있다.
누군가의 모습이 서로를 닮아있다.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쩌면 올레꾼의 특권일지도 모르겠다.
지나가는 부부 올레꾼과 인사를 나누고...
'월령리' 마을로 들어섰다.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멋스럽다.
'월령리' 마을로 들어섰다.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멋스럽다.
엊그제 12코스에서 만났던 서울 총각이다.
서로 반갑기도 하여...
길의 여정이 행복하길 바라며...
서로 반갑기도 하여...
길의 여정이 행복하길 바라며...
'무심천'에 다달았다.
올레 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늘 그렇듯이...
이곳에서 낮익은 분들을 만났네요.
한줌 두줌 클린올레 정성으로 어찌 이길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가는 길~ 오는 길... 기약하며...
한줌 두줌 클린올레 정성으로 어찌 이길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가는 길~ 오는 길... 기약하며...
몇구비 돌고돌아... 초록 내음이 상큼합니다.
이 길에서 고운꿈의 바램들이 가득했으면좋겠습니다.
그 향기 오래오래..
생각만으로도 푸근해집니다.
종착지 '저지리' 마을에 다달아...
오늘도 디카속 정원에 한 보따리 올레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물 뿌리고 가꾸어 소담히 차곡차곡...
길 터주신 모든분에게 감사드리며!
2020년 2월 1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Pm 3.30분, 19.1km : 한림항-저지예술정보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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