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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8코스(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8코스를 걸으며(29)...

by 제주별방진 2020. 5. 16.
길...

 

  

월평 '아왜낭목'에서 8코스 올레를 만나다.

먼길 여정이지만 사방팔방  느릿느릿 걸을 심산이다.

오늘도...



길 가는대로 따라간다.

동행의 벗들이 있어 마음 편하다.

디카 하나 둘러메고...



선... 어느집 벽면에...

눈 여겨보면 포커스는 지천이다.



뭍에서 온 올레꾼인 듯 하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유자... 어린시절 동네 어느 할머니 댁 뒷틀에 서있던 유자나무가 생각난다.

어찌나 시고 떨뜨름한 맛이였는지...



올레리본... 한들한들...



밭담 틈으로 생명의 경외가 이어진다.

초록 채색이 선명하다.








풍경과 풍경이 봄날 조망을 이루고 있다.

바라보는 시선은 각자의 의미이다.

사월의 봄이 아쉬운 끝자락을 거닐고 있다.



프리덤... 나는 자유인이다!



시선...


 

파도... 모래... 작은 언덕 정자 쉼터가 삼각의 구도가 이루었다.

하이레벨의 정취가 이채롭다.



대로... 오가는 분주함 역시 우리네 삶의 한 단면이다.

그렇게 어우러져 살아간다.

느림과 바쁨...


모두다 소중하다.



휘돌아 서는 길 저편에 큰 코지 '진황등대'가 서있다.

그 시절의 진한 전설이 되여...



'하예동' 포구... 올망졸망 만선의 꿈을 그려나간다.

통통배의 추억...




'대평포구'로 들어섰다.

늦은 오후의 일상이 차분하다.

'박수기정' 병풍이 장엄한 막을 두르고 있다.


이제 길의 끝을 채우려한다.

감사하며...



종착지 '대평포구' 간세에 다달아...

반갑다.

뽐내지 않은 모습이어서 좋다.


이 길에서...


2020년 4월 2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30~Pm 4.30, 19.6km : 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