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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7코스(제주올레사무국-월평아왜낭목)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7코스를 걸으며(31)...

by 제주별방진 2020. 10. 15.

길...

 

 

오랜만에 7코스 아카자봉 길 안내를 나섰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며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누군가 '다 지나가리라' 라는 명언을 떠올리며...

 

 

오붓히 가을 햇살을 감싸안은 발걸음이 가볍다.

앞 서거니 뒷 서거니...

 

 

아무도 없는 '외돌개' 풍경이 이채롭다.

통채로 우리 차지가 되였다는 소리에 한바탕^^...

 

 

'수봉로'... 언제 걸어도 명품길이다.

하얀 파도소리가 운치를 더한다.

흙내음 솔솔...

 

 

추억 한자락...

섬과 섬사이 푸른 바닷길이 싱그럽다.

어떤 풍경이 담겨지고 있을까...

 

 

꼬옥...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동심이다.

어찌나 시원한지요.

 

 

'서건도' 그 섬에... 한달에 열흘정도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신비를 더 한다.

세번쯤 다녀온 기억이 난다.

제법 산책로와 바위 풍경이 운치를 자아낸다.

 

 

어느 올레님의 향긋한 차 한잔에 감사하며...

벌써 몇년째 커피봉사를 하고있다.

지극히 고마운 일이다.

 

 

길을 걷는 의미는 각자 나름이다.

아끼고 보다듬고 그렇게...

 

 

하루 여정이 저물어간다.

은빛 물결이 은은히 눈이 부시다.

풀잎 내음 또한...

 

 

서로 동행이 되여... 길에서 만나는 인연은 아름답다.

올레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종착지 '월평아왜낭목'에 다달아...

'제주올레 좋아요'^^...

그 길 걸으며 사랑하며!

 

2020년 10월 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30분~Pm 4시 30분, 17.6km : 제주올레여행자센터-월평아왜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