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로함께' 걷기... 용수포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안녕하세요^^
축제 테이프 커팅... 발걸음도 가벼히... 랄랄라 룰룰루...
용수저수지에서 잠시 발품을 내려놓다.
쉬어가는 여유가 한가롭다.
내 마음은 호수여..♬
특전사 숲길 초입... 원주목 화살표가 올레동선을 배웅하고 있다.
늘 그곳 그자리에...
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까...
길을 걷는 의미는 각자의 몫이다.
아끼고 보다듬고 안아주며...
길의 넉넉한 품이 포근하다.
어느 밭담 너머로 살랑거리는 바람이 가을을 타고있다.
맑고 싱그러운 햇살은 어떻고...
낮으막하다.
고향 별방마을 어귀담을 닮은...
낙천리 아홉굿 마을 의자에 앉아...
넓게 펼쳐진 구름이 한폭의 그림인 듯 하다.
올레꾼의 포즈가 멋스럽다.
길이 이어지고...
올레축제의 장을 수놓는 작은 밴드가 몇곡의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각 코스를 찾아다니는 깜짝 이벤트라 흥겨움을 더한다.
'용선달리' 설촌의 내력도 알게되였고...
쉼터... 뒷동산 아리랑 중턱을 오르고 있다.
가느다란 억새와 잘 어울린다.
누군가의 정성에 감사하며...
종착지 '저지예술정보화' 마을에 다달아...
완주를 자축하다.
그 길에서...
2020년 10월 2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30분~Pm 3시 30분, 15.9km : 쇠소깍다리-제주올레여행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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