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카자봉 하는 날~
한림항 올레 간세에서... 셋이서 오붓하게...
올레야 가자^^...
초여름 보슬비가 길을 적시고 있다.
길가 옆 황화 코스모스가 잘 어울린다.
사뿐히...
문득 비의 종류가 궁금해 그 자료를 찾아냈더니...
♤..♤ 가는 비의 종류
안개비 : 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내리는 비
는개비 : 안개비보다 빗방울이 조금 굵은비
이슬비 : 는개비보다 더 굵게 내리는 비
보슬비 : 보슬보슬 물방울이 끊어져서 내리는 비
부슬비 : 보슬비보다 좀더 물방울이 굵은 비
가루비 : 가루처럼 내리는 비
가랑비 : 보슬비와 이슬비가 같이 내리는 비
실 비 : 실처럼 가늘고 길게 선을 그으며 내리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의 약한 비
♤..♤ 굵은 비의 종류
발 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장대비 : 장대처럼 굵고 세차게 내리는 비
채찍비 : 채찍을 치듯 세차게 내리는 비
달구비 : 달구로 누르듯 세게 내리는 비 (달구-쇳덩이,둥근 나무토막)
소나기 : 갑자기 세차게 내리다가 급방 그치는 비
억수(악수) : 물을 퍼붓듯 내리는 비
♤..♤ 계절-날씨 비의 종류
일 비 : 봄비, 봄엔 일할것이 많아 비가와도 일을 해야함을 의미
잠 비 : 여름비, 여름엔 바쁜일이 없어 낮잠자도 좋다는 의미
떡 비 : 가을비, 가을이 와 떡을 해먹으며 여유롭게 쉴수있다는 의미
술 비 : 겨울비, 농한기라 술 마시며 논다는 의미
이른비 : 비 내릴 시기보다 이르게 내리는 비
늦은비 : 비 내릴 시기보다 늦게 내리는 비
마른비 : 지면에 닿기도 전에 증발하는 비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렸다, 갰다 반복하는 장마
♤..♤ 그 외 비의 종류
여우비 : 맑은날 살짝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못하게 밤에 살짝 내린 비
누리비 : 우박
꿀 비 : 농사짓기에 좋을만큼 내리는 비
단 비 : 필요한 시기에 내리는 비
약 비 : 요긴할 때 내리는 비
개부심 : 홍수 이후에 잠잠했다 다시 내려 진흙 등을 씻겨내는 비
(퍼온글)
마중... 언제나 반갑다.
어느 올레지기님의 정성으로...
성근 밭담이 정겨웁다.
다듬어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
무성히 자란 풀초가 운치를 더한다.
앙상한 넝쿨마저도...
빗망울 머금은 나무잎이 상큼하다.
초록세상이다.
촉촉하다.
가끔은 흔들린 포커스도 마음에 들때가 있다.
물론 나혼자만의 생각이다.
마치 그림 한점을 그려놓은 듯 하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한번쯤은 들어본 추억의 회상이기도 하다.
잔잔히 들려오는 빗망울 소리가
길의 운치를 더한다.
풍경도 올레꾼도 그리 닮아있다.
멋스런 날이다.
그 길 걸으며 사랑하며!
'접시꽃' 고운 꽃말을 아시나요.
~~~~~~~♤..♤~~~~~~~
종착지 고내포구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간세가 새 단장을 마치었다.
출발 표지석도...
완주를 자축하며...
'제주올레' 좋아요^^
다시 기약을 남기다.
2021년 6월 1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30분~Pm 3시, 16.5km : 한림항-고내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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