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카자봉 하는 날... 서귀포뻐스 정류장 출발지에서...
그곳 올레안내소 선생님과 함께...
노 부부... 인생의 긴 연륜이 서로를 닮아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소롯하다.
명암의 순간이 멋스럽다.
그 길따라...
이제 섬 어디를 가나 밀감 향기가 지천이다.
노랗고 탐스럽게 익어간다.
한알 두알 세알...
'엉또폭포' 전망대에서...
노 부부님을 올레길 마실을 나왔답니다.
효녀시네요^^
저도 덩달아...
어느 장인의 손길이 꽃 항아리를 그려넣고...
그 모양새가 보기좋다.
돌담에 단장하여...
꽃길따라...
길이 이어지고...
마중...
'고근산'에 올라...
하산...
'하논'에 다달았다.
꽉찬 벼알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누군가의 정성으로...
논밭 두렁을 느릿느릿...
훍길의 촉감이 보드랍다.
풀벌레 소리 하모니를 이루었다.
'걸메공원'에 다달아...
그곳 정자에서 잠시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솜반천' 맑은 물이 흘러흘러 '천지연' 폭포로 길을 터주고 있다.
석양 빛 순간이 오묘하다.
하얀 물보라가 역동의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올레꾼의 쉼터... 담돌 하나하나 정성으로...
우리는 그곳을 '제주올레여행자센터'라 부른다.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2021년 10월 1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30~ Pm 5시, 14.7km : 월드컵경기장-제주올레여행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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