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올레 완주여행 4월(11일차)
김녕 '서포구'에서 길을 시작하다.
서로 올레벗이 되여...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 간세를 닮아있다.
도란도란...
가는 길 오는 길...
올레의 전설을 꿈꾼다.
그 바램이 꼬옥 이루어지기를...
'성새기' 해변을 스치다.
바람 살랑살랑 갯내음이 진하다.
길가 옆 풀초가 초록세상을 이루었다.
햇살 맑은 날이다.
몽실 구름때가 운치를 더한다.
파란 하늘가는 어떻고...
잠시 일상의 바쁨을 내려놓았다.
길에서 얻는 작은 행복들이 가득하기를...
지금의 순간이 소중할 듯 하다.
풍경따라...
한줌 두줌 올레정성이 쌓여간다.
그 길 아끼고 보다듬고...
월정올레 초입에 다달았다.
익숙한 풍경이다.
어디 한 두번 걸은 길이랴 만은...
~~~~~~~♤..♤~~~~~~~
점심 식사후...
어느 무인 카페에서...
저 바다...
바라보는 시선 만으로도
눈빛 가득 시상(詩想)을 적시었다.
길이 이어지고...
꼬옥...
한장, 두장, 석장...
어느 날엔가...
풍경을 닮은 사람들...
느릿느릿 그길따라 걸으면 그만이다.
성근 밭담이 소롯하다.
풍차가 쉼없이 돌아간다.
그 누가 바람의 길이라 하였으니...
아우르고 달래여...
'좌가연대'에서...
웃음 한바탕^^
무엇 때문일까 궁금도 하여^^
시원한 용천수에 발 담그다.
썰물이 빠져나가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물장구 치고... 동심(童心)...
마중...
간세야 간세야~ 반갑기도 하여...
우린 색다른 포즈의 포커스를 원한다.
귀엽기도 하여^^
찰칵...
먼길 돌고돌아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누군가 앞서가고 누군가 뒤따르고
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종착지 21코스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자축하며...
오늘도...
~~~~~~~♤..♤~~~~~~~
풍경(風景)...
바람의 길을 따라간다.
구멍 숭숭 돌담 틈새로 갯내음이
끼여들었다.
어우렁 더우렁~
낮선 발품들이 이제 친한 벗이 되였다.
올레예찬에 동감의 순간들이
환하다.
느릿느릿...
누군가는 치유의 사연을 풀어놓고
저마다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 고 있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오래오래 ...
오가는 모든님들 그러하옵기를..!
2022년 4월 11일~ 20코스 안내를 마치다.
(풍차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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