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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21코스(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1코스를 걸으며(44)...

by 제주별방진 2022. 9. 5.
♤..♤ 21코스 클린올레 하는날~


고향(故鄕) 가는길에...

 

 

진행하느라 애쓰시는 '이자섭 부회장'님과
모든분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출발지 '제주해녀박물관' 올레 쉼터에서...

반가워요^^
올레야 가자!  
 
 

한줌 두줌... 모두가 이 길의 주인이 되여...

눈빛 맑은 표정들이 보기좋다.
누군가 앞서간 길을 누군가 걸어가고...

낮은 밭담이 운치를 더한다. 
 

 

어느 돌담 아래 곱게도 피여나 꽃 단장 마치여...
'나도 샤프란'... 그 꽃말의 의미가
즐거움-지나간 행복이라고
하였으니...

어찌 한송이 외로움이 없을까만은...
청초하다.
오래오래 이 모습 그대로...


~~~~~~~♤..♤~~~~~~~ 
 
 
 

추억의 회상...


바로 이곳이 제가 태어난 생가(生家)의 크나큰 궁전입니다.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고향의 향기를 늘 마음 속 깊이
담아 두려합니다.

큰섬 제주에 살면서도 일년에 손꼽을 정도의
방문이고 보면...
그립습니다!

어릴적 그 아이가 이제 올레꾼이 되여...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하도리 '굴동' 해안가에서... 
 
 
 

그 정성도 한가득...

길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

느릿느릿...


~~~~~~~♤..♤~~~~~~~  
   
 
 

상큼한 아이스크림과 생수로 목을 축이고...

이곳 올레지기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잠시 쉬어가다.
 

~~~~~~~♤..♤~~~~~~~
 

  

잔잔하다.
노저어 시심(詩心) 한자락 호수에 띄우다.
나도 그리 하였으면...  
 
 
 
'지미봉'이 지척이다.
구불구불 휘돌아 서노라니 '종달리' 옛길이
아른거린다.

돌멩이 하나 여린 풀초가 살랑거리고...
'설덕'을 이룬 이곳 풍경을 나는 좋아한다.
작지 밭 '녹두'가 튼실하다.

구멍 숭숭 바람을 타는 길이다.  
 
 

길을 아끼고 안아주고 사랑하며...

 

 

종착지 '종달바당'에 다달아... 팔월 여름날이 아름답다.

초가을 문턱이 저만치...

오늘도...

2022년 8월 20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21코스를 거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