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3코스를 걸으며(41)...

♤..♤ 제주올레 완주여행 9월(29일차)...

  

출발지 '용수포구' 간세에 서다.
잠시 엉덕동산 '절부암' 내력을 전하고...
서로 올레벗이 되여 길을 따라간다.

올레야 가자^^...

 

 

베낭하나 둘러메고...
느릿느릿...
한 계단 두 계단...

 

 

'꽃보다 아름다워'^^...
모작(매듭)으로 이어진 길의 인연일 터이다.
늘 그런 모심(心)이기를...

 

 

'용수저수지' 가는길에... 여린 햇살이 화창하다.
올레짝꿍^^...

  

저기^^...
하늘... 구름... 바람...
언뜻 한조각 풍경(風景)을 이루었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바램은 무엇일까...
욕심내지 않는 시선으로...
그 기다림의 깊이를 떠올려본다.  

 

 

어느 작은 연못가 쉼팡에 다달아...

서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공감하고 격려하며...

 

추억 한자락...
간세도... 원주목 화살표도... 올레꾼도...
그리 닮아있다.

솔잎향기 은은하다.

 

 

점심 식사 후...

'낙천리' 아홉굿 마을에서 쉬어가다.
길목 어귀에 산들 바람이 끼여들었다.
시원하다.

다시 걸어가노라니 오후 햇살이
제법 따갑기도 하여...
한 여름 무더위를 보냈으니
이쯤이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도란도란...

 

 

'용선달리' 쉼팡이 이르니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마증나온 간세도 그렇고...

쉬여갈 곳...
누군가의 정성이 고맙기도 하여...
빛바랜 받침목이 근사하다.

 

길이 이어지고... 

 

 

'저지오름'에 오르다.

사방팔방 확트인 파노라마가 섬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한라영봉이 오름군락을 아우르고 있다.

포근히...
늘 그곳 그 자리에 든든하다.

하산...

 

 

섬 한바퀴 올레길을 돌고돌아
그 바램을 이루고...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완주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2년 9월 29일~ 13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경에)

~~~~~~~♤..♤~~~~~~~

 

 

'정경희' 선생님... 완주를 축하합니다!

멋지시네요^^

제주올레길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