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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8코스(간세라운지-조천만세동산)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8코스를 걸으며(44)...

by 제주별방진 2023. 2. 6.
♤..♤ 제주올레 완주여행 10월(31일차)...

 

출발지 '간세라운지'에서...
늘 반갑게 맞아주는 올레 안내소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10월의 끝자락 날을 수(繡) 놓으며...
 
 
'산지천'가 꽃길을 따라간다.
19.8km...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다.
 
 

'별도봉' 모작 밴치에 다달았다.


사물과 사람, 자연은 모작(매듭)으로
맺어진 소중한 이야기를 전하고...
어느것 하나 서투루 볼것이 없다.

잠시 발품을 내려놓고...
 
 

'화북동' 마을이 지척이다.


지붕을 맞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심성 고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바라보는 시선 만으로도...

 

삼양동 큰물(용천수)에 발 담그다.
발이 호강하는 날이다.
어찌나...
 
 
길의 흔적이 또렸하다.
누군가의 발품이 닳고 닳아 무수한
사연을 남겨놓았다.

그 길 아끼고 보다듬고 안아주며
눈빛 맑은 마음이기를...
올레꾼이어서 행복한 사람들..!
 
 
'닭모루' 가는길에...
곱게 내려앉은 햇살이 따스하다.
하늘... 구름... 바다...

올레길 예찬이 한창이다.
 
 
길이 이어지고...
 
 
가족...
무엇을 더 말하랴!
손자 사랑(♡)도 함께 그 길을 걸어간다.

라온아!...
 
 
'닭모루' 언덕이 풍경을 이루었다.
길도 올레꾼도...
배낭에 젖은 향기 또한...
 
 

추억 한자락... 찰칵... 그 길에서...
 
 

누런 퇴색의 색채가 아름답다.

이런길 걸어보셨나요!
호젓하다.

 

'대섬'으로 내려서는 길...
올레 리본이 나부끼고 있다.
억새꽃 은은하다.
 
 
섬 하나... 가을 편지를 띄워놓고...
시린 감성(感性)이 애틋하다.
 
 
휘돌아 가는 길...
올레 18코스 나무목이 운치를 더한다.
오래오래...
 
 
석양...
어떤 풍경이 담겨지고 있을까...
그 빛이 아름다운 까닭은..!

산도 물도 쉬어가고...
 
 

종착지 '조천만세동산' 올레 안내소에 다달아...

먼길 걸어걸어...
오늘도...

2022년 10월 31일~ 18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