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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8코스(간세라운지-조천만세동산)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8코스를 걸으며(47)...

by 제주별방진 2023. 3. 27.
♤..♤ 제주올레 완주여행 1월(28일차)...
 

길... 19.8km...

오전 11시 경에 '간세라운지'에 도착하여
길을 시작했으니 갈길이 멀기도
하여 살짝 염려가 된다.

어쩌랴...
 
 
하늘이 맑고 푸르다.
눈쌓인 '산지천'가를 지나고 있다.
여전히 바람이 차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순한 모양새가
춘삼월 봄을 기다리고 있다.
설레이다.

 

'별도봉' 중턱에서... 마디마디 줄 쳐진 노고가
고맙기도 하다.
살랑거리는 올레리본은 어떻고...

 

두루두루 다양하게 들려주는 뉴스와 이야기가
감탄사 연발이였습니다.
덕분에 웃음^^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올레길 발품이 처음이라는...
 
 
서두름 없는 모습이 여유롭다.
길에서 길을 만나다.
응원합니다.

 

누가 만들어 놓은 작은 눈사람일까요...

빨간 동백을 머리에 얹여놓고...
아마도...

 

'삼양검은모래해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맞아주고 반겨주고...
그런 눈빛 맑은 마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삼양해수욕장' 중간 스템프 간세에서...
차곡차곡...
세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다.

 

여정...

그뜻의 의미는 각자의 몫이다.
바람따라 눈(雪)설따라
느릿느릿...

그리 걸으면 그만이다.

 

오늘로 전코스 완주를 마치는 '박현직' 선생님...
그간의 발품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하여~ 맛나게 한턱 쏘셨네요.

제주올레길 추억 오래 간직하시기를...
멋지십니다!

 

길이 이어지고... '대섬'의 길목이 지척이다.
조금은 바빠진 발품이 아쉽기도 하다.

오후 5시를 넘어섰다.

 

오는길 가는 길...

어느집 울담에 그려진 길의 동선이
푸근하다.
올레꾼의 모심(心)이 그러하기를...

그 길따라...

 

올레 18 course...
늘 그곳 그 자리에 마중나온 품새가
반갑다.

낮은 울담이 소롯하다.

 

쉬엄쉬엄 이 길을 걸을 생각이랍니다.
올레길 예찬이 소박하네요.
응원합니다.

 

종착지 19코스 안내소에 다달아...
'간세'가 전해주는 길의 내력에
귀 기울여봅니다.

오늘도...

2023년 1월 28일~ 18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 30분경에)

 

박현직 선생님... 완주 축하합니다.
올레사랑하는 모습으로
오래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