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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1코스(천진항-천진항)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18)...

by 제주별방진 2018. 9. 1.
섬속의 섬...


우도의 풍경은 늘 분주하다.

그래도 짭조름한 바다내음이 옛향기를 부추긴다.


어우렁 더우렁... 동행의 길이여서 좋은 날이다.

바람 살랑살랑...

 



작은 바다여행이 시작되다.

지척에 '지미봉'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선상에서 보니 이제는 큰섬이 섬속의 섬이 되여버렸다.



'하우목동'항에 도항선이 닿을 내리고...

추억 한올 꼬옥 누르고 있다.

누구의 손길일까^^



좌로~ 경남 지부장 강신형님, 제주지부장 양근호님, 미드래곤님, 김경수님, 병만님...

별방진은 목하 사진 촬영 중...

'제주올레 좋아요^^'...



시선... 올레리본 동선에 애정이 담겨있는 듯 하다.

묵묵히 제주완클 지부를 이끌어 나가시는 모습이 듬직합니다.




길을 걸어간다.

그 의미는 각자의 몫이다.

그 길 걸으며 사랑하며..!



포커스... 애마부인이라는 맨트에 살짝 수줍음을 타고있다^^




이쁘시네요^^...




멋지시네요^^...


우도의 바람은 늘 싱그럽다.

오래오래 그 바램으로 불어왔으면 좋겠다.

옛적 그대로...



동선따라...



부드러운 흙의 촉감이 전해온다.

'삼춘 소감수다'...

잠시 일손을 멈추고... '어디서 옵데강'^^...

'예... 서울에서 와수다'..

'기꽝... 구경덜 잘 헙서양^^'...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지는 소통의 인사는 정감을 더한다.






낮은 돌담따라 도란도란 올레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무덥던 여름도 이제 가을의 문턱으로 어느새 들어섰다.

이 좋은 계절에 어울려 걷는 발품은 또한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고즈넉한 정자에 심신을 내려놓다.

요긴한 간식이 맛을 더한다.

불어오는 바람은 또한 어떻고...


그리 머물렀다.

 


우리는 올레친구^^...

뒷쪽으로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올레길이 이어진다.



스치는 길에서... 행복 가득하세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친가, 외가 양쪽 집안이 제주가 고향이라는 김경수님...

그래서일까... 올레사랑이 더욱 돋보인다.

서울과 제주를 잇는 멋진 올레꾼이다..


그 열정 그대로 추억 가득 담으시기를...

 


'소라'의 꿈...

어느 용궁의 아름다운 정원을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애잔하다.






'우도봉'에 올라... 나 이뻐^^...




오름과 내림...

세상사 이치가 그러한 듯 하다.

올레길도...





'천진항'이 지척이다.

잠시 쉼팡에 앉아 '우도'의 햇살을 담아내고 있다.

아직은 늦여름의 열기가 남아있다.


바람 한줄기 나그네를 스치다.



풀잎내음 가득하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도 초록의 색감이 드문드문 물들어있다.

10월초부터 우도올레길이 다시 열릴 예정이라네요.



'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에 다달아... 공중으로 부웅~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주인공인 듯^^...



우도의 회국수 별미도 맛보고...



길을 걷는 마음은 행복하다.

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까^^

길도 올레꾼도 풍경도 한점 그림이 되였네요.


'하우목동' 선착장 가는길에...


 

이제 큰 섬으로의 '귀향'을...

다시 기다림이다.

기약...




'하우목동' 선착장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흑흑흑'^^


2018년 8월 31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30~Pm 4시, 11.7km : 하우목동항-우도봉-천진항-하우목동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