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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8-1코스(상추자항-상추자항)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8-1코스를 걸으며(23)...

by 제주별방진 2018. 12. 11.

섬...
나혼자 찾아가는 곳은 아니어도
어울려 걷는 발품 또한 나름 매력으로 다가온다.

'추자도' 그섬에 포근한 햇살이
내려앉았다.
매번 섬의 짭조름한 내음은 늘 지천이다.

언제든 반겨주는 모양새가 이쁘다.
그저 걸으면 그만이다.
오늘도...




추자 '영흥리'에서...


'등대산' 계단길을 오르다.


이제 두번째 올레마실이라는...
섬 향기에 듬뿍 빠져있는 중이라네요.
우연히도 이곳을...


'갯쑥부쟁이' 송이송이...




시선...






누군가는...
아직 끝나지 않은 늦가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추억소환'... 어쩌면 진한 그리움일지도...




'용둥벙' 연못가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하여...
전설따라 삼천리^^



청미래 덩굴... 빛의 향연을 담아내다.


'다무래미'를 아시나요...

몇해전... 언뜻 기억이 떠오른다.
바다물이 갈라져 길이 열리고
그곳 바위자락에 잠시...

화마가 휩쓸었던 상처도 아물어져 있다.


어느 바위틈 들꽃이 되여...


'우리는 올레친구^^'...





바램...



그림자 드리웠다.
고즈넉하다.
그길따라...


배 떠나가다.
이제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하룻밤 몸 뉘일 곳으로...

등대산 공원... 스치는 바람결이 보드랍다.

2018년 11월 2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추자도 '나바론' 하늘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