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코스별후기)/2코스(광치기해변-온평포구)46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35)... 길... '광치기' 해변에서 길을 시작하다. 올레야 가자^^ 발걸음도 가벼히... 랄랄라 룰룰루..♪ 점심 식사 후... 미소가 아름다워... 저기요^^ '큰 물뫼(대수산)'에 올라... 바람 선선하다. '섭지코지'가 여름 바다에 떠 있다.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그리 머물러 있다. '망중한'... 숲속 내음이 진하다. 오가는 올레꾼들의 쉼터... 꾸미지 않는 투박함이 정겨움을 더한다. 새소리 청아하다. 올레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그 길따라 풍경도 올레꾼도 서로를 닮아있다. 도반... 길지 않은 만남이여도 길벗이어서 좋다. 종착지 '온평포구'에 다달아... 완주 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다시 만나요^^ 2021년 7월 2일~ 2코스를 거닐다. (오후 4시 30분경에) 2021년 7월 2일~ 별.. 2021. 10. 11.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34)... 길... 아카자봉 하는 날... '광치기' 해변에서 올레인사를 나누며... 간세도 함께^^... '시흥리' 내수면... 길을 이어놓은 정성에 감사함을 전하다. 그저 무심히 건너던 때가 있었다. 생각을 바꾸면 모든것이 고맙기도 하다. 돌다리 좁은 원판이 이채롭다. 한 발자욱 두 발자욱... 제법 바람이 일렁인다. '대수산봉' 정상에 올라... 저기^^... 오월 봄날이 초여름 문턱에 서있다. 조금 아쉽기도 하다. 휴식... 달콤하다. 새소리 청아하다. 하산... 풍경 하나... 풍경 둘... 풍경 셋... 메밀꽃과 잘 어울린다. 초록세상이다. 아직은 여린 햇살도 그렇고... 추억 한자락... 그리 머물러있다. 풍경도 올레꾼도 서로를 닮아있다. 인연... 올레우정 오래오래... 메밀꽃 송이가 서로를 감싸고 .. 2021. 8. 1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33)... 길... 지척인 듯 '섭지코지'가 보이고... 한폭의 풍경이 되고 바람이 되여 밀려왔다 밀려갔다 작은 파도가 아장거리고 있다. 바다 내음이 상쾌하다. 길을 시작하다. '대수산봉'에 오르다. 큰 물뫼... 작은 바다건너 '우도'가 길에 누워있다. 구름의 향연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올레부자(夫子)를 만났네요. 아들 친구도 함께... 부럽습니다^^ 제주올레길에서 추억 가득 쌓으시기를... 아직은 때 이른 봄의 정취가 고즈넉합니다. 겨울 햇살 따스히... 이제 저 나무가지에도 생기를 품고 새순이 솟아나겠지요. 익숙한 풍경이라 마음 편하네요. 뭍에서 마실나온 올레꾼인 듯 합니다. 마중... 올레리본이 반가히... 농심의 결실이 토실토실 맺혀있네요. 한겨울 차디찬 바람을 견뎌내고... 고랑고랑 농부의 손길이 헤.. 2021. 5. 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32)... 길... 길을 시작하다. 오천여년전 저 바다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상상만으로 떠올려보는 억겁의 공간이다. 성산 일출봉... 마치 성벽을 두른 듯 그 위용이 장엄하다. 길라잡이...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어느 올레지기님의 정성으로... 언제든 길은 어머니의 포근한 품속이다. 유녀 시절의 추억을 닮은... 정겨웁다. 오조리 내수면에 다달았다. 파란 하늘과 조각보 구름 풍경이 멋스럽다. 그렇게 홀씨되여 어디론가 날아갈 터이다. 한올 한올 부드러운 솜털이 귀엽다. 어느 자그만 깊섶가에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았다. 한잎 한잎 여린 초록세상이 그려져 있다. 쳐다보는 시선도 그러하다. 누군가는... 아장거리는 억새와 잘 어울린다. 흙길의 내음이 진하다. '대수산봉'에 올라... 마침 이곳에 다달은 어느 올레꾼에.. 2020. 12. 14.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31)... 길... 제주올레 아카자봉 함께걷기 하는 날... '풍랑주의보'로 1-1코스(우도)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하여~ 광치기 해변에서 2코스 발품을 내딛기로 하였네요. 요디꼬지 오젠허난 복삭 소가수다^^ 꼬옥... 추억 한자락... '오조리' 내수면 둑방길에서... 그 길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길벗의 동행이 있기에... 올레 짝꿍^^ 손 흔들어 주는 센스가... 아장 거리는 풀내음이 도란거리고... '식산봉' 중턱에서 발품을 내려놓고... 저기^^... 청아한 새소리와 맑은 바람소리는 또한 어떻고요.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느림의 미학으로 이내 시선을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각자의 의미로 남겨둘 일이다. '오조리' 마을 어느 밭담자락 돌팡에 앉아... 바람 불어 좋은날에^^... 밤새 내린 .. 2020. 7. 1.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30)... 길... 1코스 둘러보기를 마치고(리본정리) 출발지 '광치기' 해변에 다달았다. 그리 늦지 않은 시간이어서 천천히 걷기로 했다. 화창하다. 새로 조성된 내수면 공원길이 말끔하긴 하나 파헤치고 사라져버린 언덕 풍경이 아쉽기도 하다. 씁쓸한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내수면 둑방길이 반갑다. 저멀리 빨간 슬레이츠 지붕도... '삭산봉'이 아담히 내려앉았다. 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 오래지 않은 익숙한 풍경이다. 올레 리본도 그렇고... 작은 숲속가~ 연초록 망개잎이 봄 햇살에 낮을 부끄러워 하고 있다. 새소리 바람소리... 이름모를 들꽃이며... 길을 걷는다는 것은... 길의 바람을 안고 함께 숨쉬며 서로 미소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욕심 부리지 않고 사방팔방 둘러보며 그렇게 걸어간다는 것... .. 2020. 5. 22.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