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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22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46)... 길... 아카자봉... '양진영' 선생님 안내로 9코스를 걸었습니다. 대평포구 출발점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몰질'을 오르다. 촉촉한 풀섶 내음이 연한 향기로 다가온다. 조금은 가파른 언덕길이다. 잠시 길의 내력을 전해듣고 있다. 올레리본도 살짝 귀를 기울여 엿듣고 있다^^ 빗망울 맺인 나무잎도 그러하다. 쉬어가다. 이것 저것 서로 간식을 나눠먹은 재미가 쏠쏠하다. 나도 사탕봉지를 풀어놓다^^ '군산' 초입... 제법 옹골찬 빗줄기가 옷깃을 적시다. 노란우산... 보라우산... 검정우산... 사이좋게 걸어갑니다. 언뜻 동요 한구절 떠올리며... '군산'에 오르다. 안개낀 풍경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안녕하세요^^ 하산... 바로 옆 안덕계곡의 물줄기가 우렁차다. 이제 가을의 정취가 가득할 .. 2024. 3. 7.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7코스를 걸으며(44)... 길... 출발점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간세 기증자분의 손길이 빛을 발한다. 감사하며... 서귀포 칠십리 공원... 작가의 산책길이 매달려있다. 한곳한곳 세심히 둘러보고 싶다. 란타나 꽃... 그붉은 자태가 매혹의 눈길인 듯 하다. 초가을의 향연을 수놓고 있다. 간세안에 든 '천지연' 폭포가 하늘과 땅을 맺어놓고 있다. 그 옛날 신혼여행의 성지이기도 하였으니... 수많은 뭍 손님들의 추억의 장소일 듯... 삼매봉 공원 가는 길...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지고 있다. 쉬엄쉬엄... '남성정'에 오르다. 무병장수 '남극노인성'의 전설을 아시나요! 그리 머물러있다. 폭풍의 언덕을 지나고... '외돌개'의 사연이 또한 그러하다.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저멀리 '범섬'이 가을 바다에 떠있다. 길이 이어지고.. 2024. 3. 6.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7코스를 걸으며(44)... 2024. 3. 6.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3코스를 걸으며(44)... 길... 역올레... 저지리 올레안내소에서 길을 시작하다. 그곳 친절한 안내소 선생님께 감사하며... 저지오름 초입... 가파른 돌계단이 차근차근 놓여있다. 얼마나 공을 들였을꼬! 250년 세월의 침묵을 안은 팽나무가 묵직하다. 감히 어디서 잘난체를 할 것인가... 겨우 16년의 발품을 걸어놓고선 올레길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여~ 가슴에 가만히 손을 얹여본다. 어느집 정원의 풍경이 오소록하다. 꾸민 듯 아닌 듯... 꿈낭이... 이곳 주인장의 심성이 궁금해진다. 아마도!... 가는 길 오는 길... 잠시 인사를 나누고... 느릿느릿... 어귀 밭담이 무성히 자란 풀초와 잘 어울린다. 메마른 땅이 푸석지다. 어우러진다는 것은... 아름다움의 원천은 아닐까... 쉬어갔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따가.. 2024. 3. 5.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5코스를 걸으며(43)... 길... '남원포구'의 초가을 풍경... 아직은 여름의 초록이 지천이다. 풀속에 여민 간세가 서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파도의 포효가 우렁차다. 저 멀리 섶섬과 제지기 오름이 아른거린다. '너에게 묻는다'... 문득 부끄럽기도 하여... 새삼 이내 마음을 다잡아본다. '큰엉'가는 산책길이 소롯하다. 나홀로... 느릿느릿... 올레리본... 누군가의 정성이 길의 동선을 알려주고 있다. 감사할 일이다. 그 바다... 억겁의 태동이 떠올려진다. 그저 상상만으로도... 길이 이어지고... 어느집 담장 너머로 탐스런 귤이 달려있다. 이제 노랗게 물들어 갈 꽃 단장을 기다리고 있다. 농심의 손길이 영글어간다. 동백나무 군락지... 그 사연의 내력이 역력하다. 이제 올레길이 되여... 하늘... 바다... 섬.. 2024. 3. 5.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44)... 길... 아카자봉 걷는 날... 김성남 선생님 안내로 11코스를 걸었습니다. 출발지 간세와 함깨... 올레야 가자! 올레짝꿍^^ 길에서 만나 올레친구가 되였답니다. 오래오래... 8월 여름날의 녹음이 진하게 전해져옵니다. 쉬엄 쉬엄 그길 즈려밟고... 모슬봉 둘레길을 돌고돌아 그 어디쯤 쉼터의 머무름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잠시... 여기요^^... 아직은 낮설은 모습도 보이고... 모슬봉 스템푸 간세에서 빈칸를 채워놓고... 차곡차곡... 바램... 어찌 막걸리 한잔이 없으리요! 자 브라보... 정개왓 광장 올레리본이 선명하네요. 새 매듭지어진 모습이 산뜻하고... 길라잡이... 누군가에게는 반가움과 안도의 표식이겠지요. 감사하며... 어느덧 신평곶자왈을 지나 무릉곶자왈로 들어섰네요. 그곳 정자에서 잠시.. 2024.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