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아카자봉 함께 걷는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다.
꽤나 먼길이다.
햇살이 맑은 날이다.
월평 아외낭목 시작점에서 오붓이 길을 시작하다.
안녕하세요^^
큰섬안에 온통 밀감향기 그윽하다.
노랗게 탐스럽게 맺혀있다.
모진 태풍을 몇번이나 넘겼을 터이다.
우린 올레친구라서^^...
시가 있는 동산에서... 일명 '유토피아' 해변이라 쓰여있다.
작은 화단속 꽃 모양새가 이쁘기도 하다.
'베릿내' 천가를 휘돌아 서다.
올레리본이 나풀거린다.
늘 반갑다.
올레 삼총사^^
'색달해변'에 다달았다.
살랑거리는 바람을 안고 걸어간다.
아장거리는 파도는 어떻고...
'예례생태공원'... 대왕수천이 쉼없이 흐르고 있다.
논짓물이 지척이다.
어느덧 중반길을 훨씬 넘어섰다.
풍경따라 마음도 따라간다.
각자의 의미로 걸으면 그만이다.
역광의 빛으로 담아내다.
큰코지에 등대 하나 외로이 서있다.
밤 바다를 환희 밝혀줄...
길이 이어지고...
'대평포구' 초입 풍경이다.
은빛 바다가 잔잔하다.
아스라히 '송악산'이 떠있다.
빨간 등대가 서있는 곳...
낮은 밭담이 정겨웁다.
박수기정 병풍이 장엄하게 펼쳐있다.
억겁의 침묵을 안고...
종착지 '대평포구'에 다달아~ 완주를 자축하며...
다음에 만나요^^
2019년 11월 8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30~Pm 4.30, 18.8km : 월평아외낭목-대평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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