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출발점 김녕서포구에서... 날씨 화창하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사뭇^^
풍차가 돌아간다.
하늘 맞닿은 수평선에 옥색 물빛이 어려있다.
빨간 등대가 마중을 나와있다.
엄마랑 예쁜 공주님들이 동행의 길을 나섰다.
서로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다정하다.
성새기 해변 초입에서...
길이 이어지고...
늦가을 억새가 운치를 더한다.
빌레돌을 조심조심...
'덩개해안' 물가에 잠시 발품을 내려놓고...
추억 한자락...
올레스테이지... 스페인풍 장단과 노래자락이 흥겨움을 더한다.
감미로운 기타음색은 어떻고...
문득 산티아고 카미노 그길이 떠오른다.
그립다!
아쉬움을 남기다... 우리 다시 만나요^^
길도 올레꾼도 가을을 타고있다.
마중나온 올레리본과 간세가 반갑다.
익숙한 풍경이다.
올레퀴즈... 상품도 받고^^
거리 두기 2m...
누군가 말했듯이 '모든것은 지나가리라'...
평대리 해안가에서... 먼길 걸어왔네요.
잔잔한 바다가 호수를 닮아있다.
늦은 오후 햇살이 포근하다.
어느집 담장 아래로 만수국이 피여있다.
무심결에 처다본 모습일지언정 그리 외롭지는 않을 터이다.
성근 돌담이 인상적이다.
종착지 제주해녀 박물관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해녀의 숨비소리가 들려오는 듯...
기약하며...
2020년 6월 9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30분~ Pm 4시, 17.6km : 김녕서포구-제주해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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