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종달바당'... 간세가 서있다.
이젠 서로 친숙한 동행의 벗이 되였다.
큰섬... 돌고 돌아가는 길의 동선을 알려주고 있다.
'모자(母子)'... 아들은 줍고 엄마는 받을 채비를 하고...
아름답다.
가는 길 오는 길... 지나가는 올레꾼과 서로 눈 인사를 나누고...
난 역 방향으로...
'지미봉'에 올라...
진경산수... 한폭의 그림인 듯 하여...
아스라히 '섭지코지'가 보인다.
길게 뻗은 '코지'가 하얀 파도를 아우르고 있다.
쉼없는 역동이 활기차다.
가끔은 눈여겨 봐주는 이 없는 풍경도 내겐 포커스로 다가온다.
허투로 볼것이 없다.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다시 이곳에서 모자(母子)를 만났네요.
두손 가득 채워진 올레정성이 돋보입니다.
아들도 한 봉지 거들었으면 좋으련만^^...
겨울 추억...
그냥 유채꽃이라 해두자...
노란 채색의 향연이 나풀거리고 있다.
하도리 서동 올레길로 들어섰다.
낮은 밭담이 소롯하다.
어찌나 마음 편한지요!
고향의 향수(鄕愁)이기도 하네요.
밭담과 밭담 사이로... 늦은 오후의 햇살이 따스하다.
도란도란...
그 소곤거림이 들려오는 듯 하다.
'연두망'을 내려서며... 그 시절 추억에 잠시...
길과 그리고 나...
애틋하다!
종착지 '제주해녀박물관'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창가에 비친 소품들이 가지런 하다.
다시 어디로 가볼까나^^...
2021년 1월 2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4.30, 11.3km : 종달바당-지미봉-제주해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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