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올레(코스별후기)/21코스(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1코스를 걸으며(33)...

by 제주별방진 2021. 2. 14.

길...

 

 

'종달바당'... 간세가 서있다.

이젠 서로 친숙한 동행의 벗이 되였다.

큰섬... 돌고 돌아가는 길의 동선을 알려주고 있다.

 

 

'모자(母子)'... 아들은 줍고 엄마는 받을 채비를 하고...

아름답다.

 

 

가는 길 오는 길... 지나가는 올레꾼과 서로 눈 인사를 나누고...

난 역 방향으로...

 

 

'지미봉'에 올라...

진경산수... 한폭의 그림인 듯 하여...

아스라히 '섭지코지'가 보인다.

 

 

길게 뻗은 '코지'가 하얀 파도를 아우르고 있다.

쉼없는 역동이 활기차다.

 

 

가끔은 눈여겨 봐주는 이 없는 풍경도 내겐 포커스로 다가온다.

허투로 볼것이 없다.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다시 이곳에서 모자(母子)를 만났네요.

두손 가득 채워진 올레정성이 돋보입니다.

아들도 한 봉지 거들었으면 좋으련만^^...

 

 

겨울 추억...

그냥 유채꽃이라 해두자...

노란 채색의 향연이 나풀거리고 있다.

 

 

하도리 서동 올레길로 들어섰다.

낮은 밭담이 소롯하다.

어찌나 마음 편한지요!

 

고향의 향수(鄕愁)이기도 하네요.

 

 

밭담과 밭담 사이로... 늦은 오후의 햇살이 따스하다.

도란도란...

그 소곤거림이 들려오는 듯 하다.

 

 

'연두망'을 내려서며... 그 시절 추억에 잠시...

길과 그리고 나...

 

애틋하다!

 

 

종착지 '제주해녀박물관'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창가에 비친 소품들이 가지런 하다.

다시 어디로 가볼까나^^...

 

2021년 1월 2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4.30, 11.3km : 종달바당-지미봉-제주해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