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다시 찾아가는 섬...
성산포항의 잔 물결이 잔잔하다.
빨간 등대가 서 있는 그 곳에...
은빛 바다가 평온하다.
작은 고갯배 한척 만선을 꿈꾸고 있다.
'쇠머리' 오름의 등대가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그 섬에 동그란 햇살이 가득하다.
낮은 밭담이 정겨움을 더한다.
구멍 숭숭 바람을 타고있다.
어느 돌랭이 밭담아래로... 봄꽃 내음이 향기롭다.
소롯하다.
길라잡이... 이곳 올레지기님의 정성이 바람에 나뿌끼고 있다.
섬 풍경과 잘 어울린다.
한줌 두줌... 늘 깨끗한 길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몇년전 일본 '미야기' 올레길에서 보았던 풍경이 떠올려진다.
깨끗한 길가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우도봉'을 오르며...
언제 걸어도 명품길이다.
오래오래...
누군가는 추억을 담아내고...
그 길 아끼고 보다듬고 안아주며...
오월의 봄이 아름답다.
다시 기약을 남기고...
그 길에서...
오늘도...
2021년 5월 1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30분~Pm 2시, 11.3km : 하우목동항--쇠머리오름-홍조단괴해빈-천진항-하우목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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