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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8코스를 걸으며(43)... ♤..♤ 제주올레 완주여행 4월(3일차)... 출발지 '월평아왜낭목' 간세에 서다. 19.6km... 느림과 빠름의 차이... 이 길에선 무의미 하다. 느릿느릿... '대포동' 해안가로 내려섰다. 아직도 분홍빛 '갯무꽃'이 해풍을 타고있다. 찬바람 기운이 상쾌하다. 어느 돌팡에 쉬어가다. 시선(視線)... 갈 길이 멀다한들 어떠하랴... 하늘... 구름... 바다... 그리 머물러 있다. 누가 그려놓은 스케치일까... 해안가 소담한 풍경이 아른거리고... 낮은 밭담하나 헝클어진 풀초마저도 운치를 더한다. 길에서 떠올리는 시심(詩心) 일지도 모르겠다. 동행... 길에서 만나 올레벗이 되였으니... 스스럼 없는 모습이 으뜸이다. '베릿네' 오름 중허리를 휘돌아 서고있다. 사진 속 프레임이 잘 어울린다. 올레.. 2023. 6. 14.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7-1코스를 걸으며(42)... ♤..♤ 제주올레 완주여행 4월(2일차)... 출발지 서귀포시외뻐스터미널 '간세'에서... 초여름 날씨인 듯... 사월의 봄이 길목의 여정을 나서고 있다. 느릿느릿... 낮은 밭담따라... 삼나무 우거진 그늘숲이 시원하다. 길의 동선이 뚜렸하다. 한 두 구비 언덕을 올라 엉또폭포에 다달았다. 그 장엄한 폭포수가 언제쯤일까... 바라보는 시선만으로도... 긴 메마름이 안타깝다. 오르락 내리락 돌고 돌아간다. 새로 단장한 올레리본이 빛살을 타고있다. 길라잡이... 어느 올레지기님의 정성이 고맙기도 하여... 돌팡에 쉬어가다... 새소리 청아하다. 시선 속 풍경이 소롯하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올레코스를 걷는다는 김쌤의 발품이 무탈하시기를... 저기^^... '고근산'에 오르다. 빈칸을 채우고... 너른 태역.. 2023. 6. 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7코스를 걸으며(42)... ♤..♤ 제주올레 완주여행 4월(1일차)... 올레꾼들의 쉼터... 오가는 발품들이 그리 머물러 있는 곳! 담돌 하나하나 포근한 보금자리를 이루었다. 7코스... 길의 여정을 시작하다. 빨간 '먼나무' 열매가 알알이 여린 가지에 달려있다. 그 모양새가 붉게도 맺히여... 외돌개...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을 품고있다. 그 형상(形像)이 고고하다. '수봉로'에 피여난 갯무꽃이 살랑거리고... 해풍에 수줍은 채색을 보았습니다. 간세로고가 잘 어울리네요. 박쌤과 지인분께서 시원한 커피랑 맛나는 빵이랑 달코롬한 아이스크림을 한턱 쏘셨네요. 길에서 누리는 호강인가 합니다. 감사드리며... 법환동 용천수에 발 담그다. 으랏차차.. 2023. 6. 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6코스를 걸으며(47)... ♤..♤ 제주올레 완주여행 3월(31일차)... 춘삼월 끝자락 날... 6코스 출발점 '쇠소깍' 다리에서 길의 발품을 시작합니다. 11km... 오늘로 두번째 걷는다는 초보올레꾼의 표정이 느긋하네요^^ 짧은 길인 듯 아닌 듯도 할 터이다. 바람 시원하다. 낙엽 밟는 소리에... 올레길에서 누리는 귀 맑은 음색일 듯 하다. 오고가고... 오전 9시 30분경을 넘어섰다. 하효동 '염포해수욕장' 해안가로 내려섰다. 쉼없이 밀려오는 하얀파도가 청량하다. 올레꾼의 여유가 느긋하다. '제지기' 오름에 오르다. 정상 '평상'에 앉아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섶섬' 풍경을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 섬과 오름사이... 작은 낚시배 한척이 하얀 물살을 가르고 있다. '보목동' 포구가 아담하다. 어느 길가 밭담 아래로.. 2023. 5. 24.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7코스를 걸으며(46)... ♤..♤ 손심엉 올레... - 일자 : 2023년 3월 30일(목) - 시간 : 13:00~15:50 - 코스 : 17코스 - 구간 : 광령1리 사무소-월대(5.6km) - 의뢰처 :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제주소년원 - 의뢰처 담당자 : 오종훈 계장 - 대상자 : 소년보호관찰대상 2명, 소장, 직원 2명, 보호관찰위원 2명 - 안내자 : 이성관 출발지 광령1리 간세에서... 소장님과 직원분 그리고 선도위원님과 함께... 화사한 유채꽃 향기가 소년들의 마음속에 가득 피여났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어색한 시간이 지나고... '취미가 뭐예요?'... 살짝 물어봤더니 조금씩 환한 표정과 한 두마디 건네오는 표정이 순한 모습이네요. 선도위원 두분의 소년들에 관한 관심과 봉사가 새삼 느껴집니다. 귀 기울여주고 손 잡아.. 2023. 5. 24.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1코스를 걸으며(49)... 출발지 '제주해녀박물관' 21코스에서 길을 시작합니다. 저마다 올레정성으로... 두루두루 살펴보고... 남매의 손길이 차곡차곡 채워집니다. '하도리' 서동 올레길이 아늑합니다. 저의 고향길이라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아련히... 볼레(볼레낭) 열매도 따먹고... '별방진' 옹성아래 노란 유채꽃 향연이 화사하네요. 가족(♡)... 일반 참가하신 세분 선생님... 한장 찰칵... '지미봉'에 올라... 낮은 밭담따라... 햇샇 따스히... 포근합니다. 종착지 '종달바당' 간세에 다달아... 제주올레 제주시 지키미 4조 팀원분들과 클린올레를 다녀왔습니다. 엄마를 따라온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의 모습이 기특해 보입니다.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2023년 3월 28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 2023. 5. 20.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45)... ♤..♤ 제주올레 완주여행 3월(25일차)... 제법 바람이 싸늘하다. 하여~ '하우목동'항에서 역방향으로 걷기로 하였다. 오전 10시를 넘어섰다. 올레 세자매... 오랜지색 꽃깔 모자로 뽐을 내고^^... 눌러쓴 모양새가 잘 어울린다. '홍조단괴해빈' 옥색물빛 어리여... 섬에서 전하는 올레 이야기가 봄바람을 타고 있다. 흐린 듯 아닌 듯... 몇일째 내리던 비가 개이니 디카의 포커스가 날아갈 듯 들떠있다^^ 느릿느릿 하간더래 새경도 보멍... (느릿느릿 사방팔방 둘러도 보며) 길이 이어지고... 유채꽃도... 금잔화도... 섬 꽃을 닮은 올레꾼도... ~ 춘삼월 예찬이 그 길에 그윽하다. 누군가는 화사한 채색에 탄성을 자아내고 뚝뚝 시린 감성에 시심(詩心) 한자락 곱게 남겨놓을지도 모르겠다. 머무른 .. 2023. 5. 18.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코스를 걸으며(70)... ♤..♤ 제주올레 완주여행 3월(24일차)... 출발지 '시흥올레 간세'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길의 발품을 시작하다. 어느 밭담 속 야생화가 지천이다. 제 멋대로 꽃을 피우고... 풀초인 듯 아닌 듯... 아무러면 어떠랴... 어우러진다는 것은... 제 멋이 아름다운 까닭일 듯 하다. '진주'에서 올레마실 나온 김쌤과 송쌤... 베낭에 완주 메달을 멋지게 달아놓으셨네요. 응원합니다. 올레우정도 오래오래... '평택'과 '김천'에서 오신 김쌤과 정쌤... 처음 올레길을 걷는 표정이 최고시네요^^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알오름'을 오르다. 저 디카속 정원에 어떤 풍경이 담겨지고 있을까... 아마도... 노란 유채꽃 향연이 화사하다. 내내 감탄사 연발이다. 어느 농부의 손길이 풍경을 이.. 2023. 5. 18.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9)... ♤..♤ 제주올레 완주여행 3월(22 일차)... 바람의 길... 김녕서포구 간세에 서다. 봄비 내리여... 옷소매 그리 여미였다. 바람 잔잔하다. 물빛 반영이 풍경을 이루었다. 잔 물결 아장거리고... 올레꾼 넷이서 손 흔들어주는 센스가 일품이다^^... 잠시 빌레돌팡에 쉬어가다. 누런 억새가 운치를 더한다. 올레꾼의 시선 또한 어떻고... 틈내여 찾아오는 올레길이 으뜸이라며 길의 예찬이 모심(心) 가득이다. 유채꽃 향기를 닮은 사람들... 비오는 날의 수채화! 빗망울 맺히여... 송이송이... 가랑비 인듯 아닌 듯... 점심 식사 후... 쑥동산을 올라 행원마을 어귀에 다달았다. 올적마다 담아내는 풍경이 한적하다. 반겨주는 올레리본도 그러하다. 옛적 올레모습이 변함이 없다. 낮은밭담... 자그만 풀초.. 2023.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