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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일기록...308

그 길에서(151)... 길... 유혹의 자태로 피어나던 그 영화(榮華)도 지나가고 이제 시들어 버린 설움을 안고있다. 어느 돌틈사이 들꽃으로 태여나 모진 풍상 견디여 세찬바람 맞장을 났건만... 그래도 지나는 길손의 애처로운 마음 한자락에 어히 위안을 삼는다. '그대 나의 화사했던 눈망울을 잊지 말아주오! 그저 잠깐 만이라도...' 그 길에서... 2021년 2월 27일~ 5코스를 거닐다. (오후 12시 35분경에) ~~~~~~~♤..♤~~~~~~~ (오후 2시 8분경에~ '조배머들' 코지 가는길에) 2021. 2. 28.
그 길에서(150)... 길... 어느 초봄날... 여린 햇살이 가지에 달려있다. 하얀 눈설기 밟기가 아까워 조심조심... 파란 하늘이 청명하다. 텅빈 오름팡에 앉아 하간더래 새경도 보멍^^ 스쳐지나는 바람이 감미롭다. 갈길이 어언 멀기만 한데 무슨 걱정이랴! 나홀로 느릿느릿... ~~~~~~~♤..♤~~~~~~~ 2021년 2월 19일~ 3-a코스를 거닐다. ('통오름'을 오르며) 2021. 2. 28.
그 길에서(149)... 길... 불어오는 해풍이 상큼하다. 밀려오는 하얀 파도는 어떻고... 누군가는 추억을 남겨놓고 떠나갈 터이다.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고... 진한 설레임은 아니어도 괜시리 마음 들떠있다. 언제까지 여린 티를 벗어날 것인가! 잠시 머물러 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본다. 모래알 구르는 소리, 어찌나... 그 길에서..! 2021년 2월 16일~ 2코스를 거닐다. (오전 11시 30분 경에) ~~~~~~~♤..♤~~~~~~~ '온평포구'에 다달아(오후 3시 15분경에) 2021. 2. 28.
그 길에서(148)... 길... 1코스를 둘러보고 있다. '말미오름' 내려가는 길에 어느 올레꾼의 인사가 상냥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며... 나도 덕담 한마디... '추억 가득 담으시고 행복하세요'^^... 오래오래... 초봄날 기운이 포근하다! 2021년 2월 1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1코스를 거닐다) 2021. 2. 15.
그 길에서(148)... 길... 종달바당... 역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불어오는 바람이 세차긴 하나 상큼하다. 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동행의 벗이 된지 오래이다. 장맛 깊은 맛처럼 오래오래... 나 혼자만의 바램이다. 2021년 1월 24일~ 21코스를 거닐다. (오후 12시 33분 경에) ~~~~~~~♤..♤~~~~~~~ '지미봉'을 오르며(오후 1시 3분 경에) 정상에서(오후 1시 10분경에) 어느 밭담 너머로(오후 4시 50분 경에... 하도리 서동) 2021. 1. 26.
그 길에서(147)... 길... 늦게 집을 나섰다. '몰질'을 오르다 잠시 포커스를 맞추었다. 낮은 언덕 너머로... 초록빛 틈새로 비추는 빛의 향연이 경외스럽다. 어디라고 감히 흉내를 낼 것인가! 늘 부족함을 배운다. 길을 걷는 마음이어서 더 더욱... 소중하다. 어찌 이 길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으랴! 나홀로... 느릿느릿... 2020년 1월 6일~ 9코스를 거닐다. (오후 2시 35분 경에) ~~~~~~~♤..♤~~~~~~~ (오후 3시 15분 경에... '월라봉'을 오르며) 202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