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세상 일기록...308 그 길따라(134)... 길... 해국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그 사연을 알고나니 간절한 심정이 안쓰러움을 더한다. 하기사 누가 지어낸 전설이라 해도 이 가을의 정취가 깊게 베이는 느낌이다. 지천에 피여난 들꽃의 향연..! 눈(目)이 호강하는 날이다. 2020년 11월 18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6코스를 거닐다) 2020. 11. 20. 그 길에서(133)... 길... 묵(墨)을 갈고 붓을 적셔 써내려간 필체가 이랬을까!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억겁의 침묵이다. 상상만으로도... 긴 호흡 가다듬다. 2020년 11월 18일~ 6코스를 거닐다. (게우지 코지에서) 2020. 11. 18. 그 길에서(131)... 길... 사색... 어느 돌팡에 잠시 발품을 내려놓았다. 풍경도 올레꾼도 가을 향기를 닮아있다. 여린 햇살 따스하다. 오늘도... 2020년 11월 1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15코스를 거닐다) 2020. 11. 12. 그 길에서(130)... 길... 솔잎 진 저 길에 빌레돌 숭숭 바람을 타고있다. 나풀나풀 햇살이 가지에 걸려있다. 여차저차 못다한 이야기가 긴 여운을 남기고... 아무러면 어떠랴! 나그네 발품이 어디 정해놓을 일이겠는가... 그길 따라 걸으면 그만이다. 작은 동산 너머 '닭모루' 풍경이 멀지 않을 터이다. 오늘도... 2020년 11월 10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18코스를 거닐다) 2020. 11. 12. 그 길에서(129)... 길... 만추! 작은 갯가를 건너고... 길에서 올레정성이 깃든 모습을 만났다. 한편의 시가 되였다. 하늘의 별이 총총거리다. 검은 빌레돌 사이로 똑똑 떨어지고 있다. 바람 한줄기 곱게시리... 이내 마음도 그리 하였으면... 2020년 11월 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4코스를 거닐다) 2020. 11. 12. 그 길에서(128)... 길... 1코스 '알오름'을 내려서고 있다. 바람도 쉬어가고 여린 올레꾼의 발품도 부드러운 감촉을 타고있다. 어느 길섶가 띠들과(새) 풀초 한올... 하늘과 바다, 섬과 오름이 한폭의 산수화를 닮아있다. 언뜻 바라보니 고요한 울림일지도 모르겠다. 깊어가는 만추의 서정이 가슴시린 감성을 뚝뚝 흩날리고 있다. 고운 날이다! 느릿느릿... 2020년 11월 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올레축제 올레지기 날에) 2020. 11. 1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