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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20코스(김녕서포구-제주해녀박물관)47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8)... ♤..♤ 제주올레 완주여행 1월(30일차) '김녕서포구'에서 길을 시작하다. 올레야 가자^^... 햇살 따스하다. '청굴물'... 평생 바닷속 그리움을 품어안은 나이든 해녀가 있었다. '할망바당'의 온정도 이제 힘이 부치나보다. 먼바다... 그곳에 좀녀(해녀)의 솜비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청굴물'에서 긴 세월의 풍상을 헤쳐온 해녀 삼춘의 굵은 주름을 어찌 가늠이나 할까... ~~~~~~~♤..♤~~~~~~~ 이제 올레길이 되여 넉넉한 모심(心)으로 올레꾼을 맞이하고 있다. 삼춘... 오래오래 건강하십서..! '성새기' 해변을 거닐다. 온몸으로 부여안은 해풍이 차고 청량하다. 겨울 가고 봄(春)이 오리라. 벌써 아쉬움을 남겨놓았다. 이 길의 발품이 그리 좋을 수가 없다. 풍차의 길이기도 하여... 돌.. 2023. 3. 29.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6)... ♤..♤ 제주올레 완주여행 1월(5일차)... '김녕서포구'... 간세를 만나다. 반가워요^^... 오전 10시경이다. 어느 무인소품 입구에 메달린 동그란 '설피'테가 멋스럽다. 한가닥 두가닥... 솔방울 솔솔솔... 그곳 주인장의 손 맵시가 궁금해진다. 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길에서 맺여진 인연은 아름답다고 하였으니... 서로 올레벗이 되였다. 길을 따라간다. 물빛 반영을 이루고 낮은 돌동산을 올라 억새 나부끼는 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레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월정 해수욕장에 다달아... 시심(詩心) 한자락 조각배에 띄우다. 옥빛 바다가 어찌나... 노 저어저어... 행원리 마을에 들어섰다. '축담' 두른 모양새가 꾸민 듯 아닌 듯... 창가 아래 붉은 꽃송.. 2023. 3. 10.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5)... 출발지 '김녕서포구'에서... 길게 늘어진 스템프 줄이 특이하다. 손때 묻은 간세가 길의 동선을 가르키고 있다. 햇살 가득하다. '제주바다사랑'... 하트 속 바램이 간절하다. 모두가 그런 마음들이기를... 청량하다. 옥빛 물빛이 곱기도 하다. 어찌나... '성새기' 좁은 길 사이로 '산국'이 피여있다. 늦가을 정취가 포근하다. 아장아장... 은빛 억새 바람에 나부끼다. 불어오는 해풍이 상큼하기 그지없다. 숨 한번 깊게 고르고... 길이 이어지고... 한동리 동동에 다달아... 구멍숭숭 성근 돌담에 붙여진 화살표가 반갑다. 늘 그곳 그자리에... 조그만 돌동산 밭담가에 초록 잎새가 따스한 햇살을 맞아들고 있다. 길은 해안가를 벗어나 '좌가연대'로 향하고... 20코스는 풍차의 길... 바람의 길이기도 하.. 2023. 2. 10.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4)... ♤..♤ 제주올레 완주여행 11월(2일차)... 출발지 '김녕서포구' 간세에 서다. 바다 내음이 짭쪼름하다. 어우렁 더우렁... 한 모심(心) 가득 하기를... '청굴물'에 다달으니 그 물빛이 어찌나 맑은지요!... 남탕 여탕을 두른 품새가 넉넉하다. 한번쯤 쉬어갈 여유도 좋을 듯 하다. 김녕 해수욕장 고운 모살(모래)에 발 담그다. 차갑기 그지없다. 으랏차차 물차는 소리에^^... 갈길이 멀기도 하여 기약을 남기고... '성새기 해변' 좁은 언덕 따라 솔솔 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람 잔잔하니 여문 풀초가 파릇하다. 꼬불꼬불 그 발품이 보드랍다. 햇살 따스하다. 돌팡에 앉은 표정들이 느긋하다. 길에서 만나는 인연은 아름답다고 하였으니... 서로 올레벗이 되였다. 마중... 나부끼는 리본이 반갑기도 하여... 2023. 2. 6.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3)... ♤..♤ 제주올레 완주여행 10월(10일차)... 출발지 '김녕서포구'에 서다. 길의 동선이 선명하다. 올레야 가자^^ 풍차의 길... 오롯이 세찬 바람을 안고있다. 햇살 맑은 날이다. '청수동' 어느 쉼팡에서 쉬어가다. 오가며 마주치는 시선들이였으면 좋겠다. 서로 올레꾼이어서... 그곳 주인장에게 감사하며... 저기^^... 추억 한자락 내려놓다. 하늘... 구름... 바다... 큰섬 올레길을 느릿느릿 즈려밟고... 이제 서귀포 토박이를 닮아가는 발품이라네요. 응원합니다! '성새기' 해변을 거닐다. 꼬불꼬불... 여린 풀초가 아장거리고 있다. 소곤소곤... 올레 삼총사... 서로 격려하고 보다듬고... 올레우정 오래오래... '덩개해변' 물빛이 맑기도 하여... 잔 물결 살랑살랑 가을 바람을 타고있다... 2022. 11. 28.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2)... ♤..♤ 제주올레 완주여행 7월(20일차)... 길의 동선이 시작되는 곳... 풍차의 길... 바람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늘 설레임이다. 길도 올레꾼도 그러하다. 동행의 벗이 되여... 김녕리 '청굴물'에 발 담그다. 차갑기 그지없어 발이 호강을 하고있다. 옛 제주인들의 생명수이기도 하여...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동네 삼춘의 표정이 마음 찡하기도 합니다. 긴 세월의 역경과 고난을 안고... 올레길가 그곳을 찾아가보시라! 어느 무인 소품가게에서... 아기자기한 주인장의 손길이 가득하네요. 한올 한올 그 정성으로... 살짝 눈(目)여겨 보는 즐거움도 함께... 풍경(風景)을 닮은 사람들... 올레길 예찬이 한창이다. 길에서 만나는 인연은 아름답다. 행원리 '어등포구" .. 2022.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