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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20코스(김녕서포구-제주해녀박물관)47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35)... 길... 김녕 서포구... 20코스 표지석 동선이 선명하다. 볕 좋은 날... 바람이 졸졸 따라나선다. 성근 울담이 멋스럽다. 밤 하늘 밝혀줄 전구가 대롱대롱 달려있다. 인기척 없는 고요가 부드럽다. 어린 아가의 포즈가 귀엽다. 강아지도 따라왔네요^^ 엄마의 손길이 분주하다. 포커스... 스쳐지나는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낮게 시선을 낮추어 올려다보고 있다. 새삼 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사진의 묘미는 각자의 몫이다. 풍차가 돌아가는 언덕에서... 가는 길 오는 길... 올레 이정표가 든든하다. 한줌 두줌 정성으로... 환해장성 가는 길... 길은 변함이 없다.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 정겹다. 어느 작은 카페 울담에 꽃무리가 활짝 피여있다. 멋스럽다. 저 창문 속 커피향이 궁금해진다. 길이 이어지고..... 2021. 7. 17.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34)... 길... '성새기' 해변가에 '갯무'꽃이 지천에 피여있다. 요즘 어디를 가든 꽃 잔치가 한창이다. 그냥 덤으로만 봐 왔던 눈길이였는데 그 모습이 화사하기도 하다. '빌레동산'에 올레꾼들이 마실을 나와있다. 바닷바람이 차다. 아직까지도 겨울 잔풍이 남아있는 듯 하다. 아무러면... 길라잡이... 튼튼하다. 늘 곳 그 자리에... '행원리' 길목에 들어섰다. 신이난 풍차가 빙빙 잘도 돌아간다. 낮으막한 밭담이 정겹다. 어느 집 모양새가 예쁘게 치장을 하고... 누가 살고 있을까... 작고 아담한 풍경이다. 올레리본... 반가워요^^ 길이 이어지고... 누군가는... 서로 눈 인사를 나누고... 초보 올레꾼인 듯 하다. 성근 담장가에... 길의 동선이 소롯하다. 그 정성에 감사하며... '뱅듸동산'에 다달아... 2021. 6. 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33)... 길... 출발지 김녕서포구... 길의 동선이 선명하다. 느릿느릿 걸을 생각이다. 제주사랑 올레사랑... 아끼고 보다듬고 사랑하며... 고운 길이다. 길라잡이... 늘 그곳 그자리에... 바람부는 길목의 풍상을 견뎌내고 있다. 한적하다. 바라보는 눈길만으로도 마음 따스하다. 나홀로 사색의 길을 걷고있다. 어느 돌담 아래로 화초고추가 탐스럽게 달려있다. 지나가는 길손의 눈길에 매혹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겨울 한설을 어찌 이겨낼꼬... 올레짝꿍... 토박이 올레꾼인 듯 하다. 도란도란 올레 이야기가 한창이다. 낮은 밭담이 정겨움을 더한다. 구불구불 휘돌아서는 길에 소나무 몇그루 운치를 더한다. 밭안 가득 농심의 바램이 파릇하다. 누런 겨울 억새가 은빛 솜털을 아장거리고 있다. 알알이 구슬 사탕을 흩 뿌리고 .. 2021. 2. 5.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32)... 길... 출발점 김녕서포구에서... 날씨 화창하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사뭇^^ 풍차가 돌아간다. 하늘 맞닿은 수평선에 옥색 물빛이 어려있다. 빨간 등대가 마중을 나와있다. 엄마랑 예쁜 공주님들이 동행의 길을 나섰다. 서로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다정하다. 성새기 해변 초입에서... 길이 이어지고... 늦가을 억새가 운치를 더한다. 빌레돌을 조심조심... '덩개해안' 물가에 잠시 발품을 내려놓고... 추억 한자락... 올레스테이지... 스페인풍 장단과 노래자락이 흥겨움을 더한다. 감미로운 기타음색은 어떻고... 문득 산티아고 카미노 그길이 떠오른다. 그립다! 아쉬움을 남기다... 우리 다시 만나요^^ 길도 올레꾼도 가을을 타고있다. 마중나온 올레리본과 간세가 반갑다. 익숙한 풍경이다. 올레퀴즈.... 2020. 11. 24.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30)... 길... 햇살 맑은 날이다. 나홀로 걷는 여유가 느긋하다. 디카 하나 둘레메고 길을 따라간다. 어느새 봄 바람이 끼여 들었다^^ 누군가는... 울담너머 작은 찻집이 소박하다. 휘돌아 가는 길... 어느 집 돌담자락에 예쁜 그림이 그려져있네요. 미소 머금은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한 송이 두 .. 2020. 4. 10.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29)... 길... 출발지 '김녕서포구'를 나서며... 겨울햇살 따스하나 바람이 차다. 아무러면 어떠하랴... 길이 그곳에 있기에... 포효... 쉼없는 역동의 물결이 파노라마를 이루었다. 밤바다를 밝혀줄 빨간등대가 의연하다. 그곳 '등명대' 길을 휘돌아서다. 망중한...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서로 벗..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