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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일기록...308

그길에서(57)... 한줄기 빛을 보았다. 그건 낮설음의 어둠이 아니다. 첫날밤 화촉신방을 밝혀준 먼 옛날의 이야기가 어렴풋이 들려오는 듯하다. 태초의 섬 사람들의 숨결이 고고하다. 어떤 흔적을 찾아내고 있을까... 불과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지나고 나니 아리송하다. 그저 기억만으로... 2019년 7월 3일.. 2019. 7. 11.
아카데미 총 동문회 함께걷기(7월)... '아카데미 총 동문회 함께걷기' 하는 날... 그길 사랑하는 마음들이어서 행복하다. 어우렁 더우렁... 올레우정을 나누며... '명도암 참살이 마을'에서~ 가자! 그곳으로... 장생의 숲길... 길을 시작하다. 늘상 바쁨이 아니다. 잠시 일상을 벗어난 여유가 느긋하다. 도란도란... 포커스... 흙내음 .. 2019. 7. 9.
그 길에서(56)... 길... 둘러가기 약간의 불편은 있어도 물빛 반영이 나름 주위풍경과 잘 어울린다. 어떤 일이든 정해놓고 단정 짓는 일은 없을 듯 하다. 그 시선으로 바라보면 아름답다. 이내 마음속으론... 누군가 길가옆 잡풀들을 쭈욱 예초해 놓았다. 감사하며... 새소리 풀잎내음 꽃잎에 빗망울 하나... .. 2019. 7. 8.
그 길에서(55)... '산딸기' 한웅큼... 고운님들에게 특급으로 배달해드립니다^^ 2019년 7월 2일 오후 4시 12분경에~ 14-1코스 '문도지' 오름에서... ~ 한웅큼 더^^ 2019. 7. 8.
그 길에서(54)... 길... 누군가의 손길에 곱게도 간세가 서있다. 안장 둘러메고 오롯이... 그건 게으른 간세의 모양새가 아니다. 이젠 친숙해진 길벗이 되였다. 그 시절 동네방네 휘졌던 어느 올레둥이의 별난 흔적을 퍽이나 닮아있다^^ 성근 돌담이 투박하다. 밭담너머 초록의 꿈이 영글어간다. 허물어진 별.. 2019. 7. 1.
그 길에서(53)... 보슬비 옷깃을 스치다. 간지러히 얼굴을 만져준다. 이런 날에는... 괜시리 얼굴 붉어진다^^ 소라의 바램은 무엇일까... 빈 껍데기 남기고간 허울짐이 아니다. 고이 간직하고 있을 아름다운 꿈이라는 것! 내눈에 그리 보이더이다. 고요하다. 이 아침의 명상이 마음 잔잔하다. 사색의 머무름.. 201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