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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일기록...308

그 길에서(76)... 길... '수월봉'에 올랐습니다. 그곳 너머로 바닷길이 있었지요. 어디론가 두척의 작은배가 곰실대며 마실을 떠납니다. '죽도' 무인등대가 봉긋한 봉우리에 서 있습니다. 봐주는 시선들이 많아 그리 외롭지는 않을 듯 합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여린 꿈하나 잔잔한 호수에 곱게 던져놓았습니.. 2019. 12. 17.
그 길에서(74)... 길... 빛바랜 성의 모습이다. 허물어지고 세찬 바람 묵묵히 질곡의 세월을 부여안고 있을 터이다. 이끼긴 빌레돌의 풍상이 긴 울림의 침묵으로 다가온다. 담돌 마디마디... 김녕 바닷가 '덩개해안'을 거닐고 있다. 억새바람 살랑거리다. 고운 날이다! 2019년 12월 9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 2019. 12. 17.
그 길에서(73)... 길... 태고의 모습이 이랬을까... 흑백의 순백만으로도 그 상상력은 충분하다. 언뜻 올레길에서 떠올려보는 억겁의 아득한 여행이기도 하다. 이 길에서... (아스라히 송악산 너머로) 2019년 11월 8일~ 8코스를 거닐다. (대평포구로 들어서며) 2019. 11. 10.
그 길에서(72)... 길... 꽃길따라... 지금 이순간 농익은 가을 향기에 취해 그리도 오래 머물러 있다. 난 어쩌면 이길에서 무언가를 늘 받기만 하는 염치없는 올레꾼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으로 쓰는 편지... 스치는 바람결에 이내 심중을 살짝 전해본다. 고마워요^^... 역광의 빛으로 담아내다. 순백... 고요속 .. 2019. 11. 10.
그 길에서(71)... 길... 늦은 오후에 집을 나섰다. 1코스를 둘러보는 날이어서 유유자적 가을 향기를 담아내고 있네요. 싱그러운 가을 바람은 또한 어떻고요^^ 고즈넉한 햇살을 타고... 나그네의 시선이 행복합니다. 감사하며... 어여쁜 들꽃향기 여러분들에게 특급으로 전해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9년 .. 2019. 11. 6.
그 길에서(70)... 길... '대평포구'로 내려섰다. 아직도 새벽인 듯 조각배 한척 졸린눈을 비비고 있다. 햇님은 이미 떠올라 두둥실 부끄럼을 타고있다. 고요히 이내 심중을 전하다. 오늘도... 2019년 11월 1일~ 9코스를 거닐다. (올레축제 둘째날에)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