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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일기록...308

그 길에서(21.8.25)... 길... 알알이... 누가 남겨놓은 보석알일까..! 그 꽃말의 의미가 '애정'이라고 했으니 한번쯤 귀히 눈여겨 볼 일이다. 지난 칠월에 입술 붉도록 실컷 따 먹었는데 아직도 저리 어여삐 달려있다. 그 모양새가 어찌나... 동글동글^^... 2021년 8월 2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21코스를 거닐다) 2021. 8. 27.
그 길에서(21.8.23)... 길... 가을의 문턱... 꼬불꼬불 길이 이어지고... 끝자락 여름이 이별을 나누고 있다. 간혹 빗방울 또르륵 꽃술에 내려와 여린 간지럼을 타고있다. 그 모양새가 예쁘다. 나도 살짝 눈인사를 전하고^^... 어디쯤 왔을까... 흐린 구름 자락이 운치를 더한다. 느릿느릿... 그 길에서... 2021년 8월 2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16코스를 거닐다) 2021. 8. 24.
그 길에서(21.8.15)... 길... 시선... 아직은 그 여운의 향기가 진하다. 가는 여름날... 살짝 아쉬운 마음에 길을 나섰다. 빗망울 대롱대롱... 가을 문턱이 지척이다. 2021년 8월 1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15-a코스를 거닐다) 2021. 8. 16.
그 길에서(21.7.21)... ~ 추억소환(2년전 오늘...) 길... 어느 손길의 선율이 은은하다. 돌담가에 얹여놓은 시구의 흔적들... 누구인들 모르면 어떠하랴! 여린 잎새 한줄기 고운 바람을 타고있다. (7월 21일~ '하도리' 해안가에서) 2021. 7. 30.
그 길에서(21.7.20)... 길... 그냥 좋다. 코끝을 스치는 초록 내음이 지천이다. 산들 바람이 내려와 쉬고있다. 아장아장... 그 모양새가 예쁘다. 노루 한마리... 어디론가 두리번 거리고 있다. 혼자 외롭지는 않을까... 통통 살이 쪄 있다^^ 유순한 눈빛이 맑기도 하다. 가는 길 오는 길... 누군들 길 잃을 염려는 없을 터이다. 매번 보아도 반갑다. '혼저 옵서예'... 놀멍 쉬멍 늘짝늘짝 걸읍서양^^... 하간더래 새경도 보멍... 길이 이어지고... 보드라운 새잎이 나풀거리고 있다. 잠시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왠지 시선이 멈추었다. 초록 색감만이 아름다움은 아닐 듯 하다. 퇴색의 흔적 마저도 멋스럽다. 내 심중에 그리 보이더이다. 동행... 배낭에 달린 리본 마그넷이 잘 어울린다. 서로 길을 닮은 모습도(♡)... 2021. 7. 30.
그 길에서(21.7.18)... 길... 휘돌아가는 길... 익숙하다. 어디 한 두번 걸은 길이랴 만은... 설레인다. 늘 그렇다. '알오름'에 올라... 이리저리 풀잎 향기를 흩뿌려대는 바람의 흔적이 싱그럽다. 몽실몽실 피여오른 하얀 솜털이 폭신하다. 벌써 가을 마중을 나와있나요^^ 소나기 한줄기 후두둑... 옷 소매를 적시다. 그리 한참이나 머물러있다. 저 소실점의 끝자락이 궁금해진다. 먼나라 '산티아고'에서 마주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련하다. '길에서 길을 묻다'... 명답이다! 그건 아마도 각자의 몫이리라. 깊은 울림이다. 올레마중... 먼발치 부끄럼을 타던 나그네가 잠시 발품을 멈추었다.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다. 새 단장한 맵시가 다소곳하다. 솔솔 좁은 길이 이어진다. 언덕가에 피여난 수선화가 풍경을 이루었다. 그 아래로 '.. 2021. 7. 30.